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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문화예술의 전당: 충북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 버거킹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9.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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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초청으로 충북도립교향악단 80회 정기 연주회를 관람하고 왔어요.

청주 출신이신 임헌정 선생님이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충북의 클래식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계신 것 같아요.

게다가 오늘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의 리트(Lied) 협연이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무엘윤 님은 서울대 음대에서 수학하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베르디 음악원과 독일 괼른 음악원에서 공부하신, 그리고 독일에서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고,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 성악가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중에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임명되어, 활발한 연주활동과 병행하여 후학을 기르는 빛나는 성악가세요.  하이디에게 이렇게 좋은 음악회의 기회가 왔네요.

청주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씽~!  청주 예술의 전당은 건물외관이 한옥처럼 기와지붕을 얹은 모습이 단아해 보이네요!

주차장은 건물 전면으로 넓게 구비되어 있었고요.  청주 시내에서는 좀 외곽이 아니었나 생각되지만, 청주 공항가는 길로 가다가 네비의 도움으로 쉽게 찾아갔어요.

좀 뜽금없다 싶지만, 엄청 커다란 책 모양의 조형물(거의 건축물에 가까운)이 있었어요.

예술의 전당 옆쪽으로 전시실이라는 표지가 있는 길 건너편에는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저녁 황혼무렵... 음악 듣기 딱 좋은 환경이죠?

예술의 전당 현관 앞에 서면, 정면에 성당 건물이 마주보고 있네요.

전설의 동물 해태가 맞아주는 (?) 청주 예술의 전당, 현관문으로 들어가 볼까요? 

공연까지는 아직 40분 정도 남아있어서, 주변에서 간단히 식사를 할까 하고 둘러봤는데, 김밥집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얼른 휘익~ 둘러보니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선택은 딱 두가지: 편의점에서 라면 먹든지, 아니면 버거킹이었어요.

음악회 소개를 하다가 잠깐 벗어났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잖아요!  가끔 교통사정 여의치 않아서 배고픈 상태에서 관람 들어가면 제대로 음악을 듣기는 커녕, 고통 속에 (?) 힘들게 견디기도 하거든요.  ㅋㅋㅋ

청주 예술의 전당에 방문하셨다가 간단히 식사하실 경우에 버거킹은 좋은 솔루션인 것 같아서 간단히 소개할께요.

위치는 바로 예술의 전당에서 길 건너서 주유소 옆에 있고요, 버거킹은 달마다 주마다 할인 품목이 있으니, 저렴하게 먹으려면 매장 안팎의 포스터를 주의해서 보는 게 요령이죠! (아줌마 스타일)

즐기는 메뉴가 있다면 (할인 따위 무시하고), 또는 신메뉴를 즐기신다면, 키오스크에서 바로 쏘시면 되고요.

오늘은 와퍼주니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네요.

버거킹할인은 버거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도 있고요, 앱을 다운받아서 가입하면 카톡 알림으로 쿠폰이 오니까 필요하시면 그렇게 해서 할인받으시는 것도 짭짤하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도 매장이 널찍하게 준비되어 있고요, 얼른 사진만 찍고 후다닥 내려와 와퍼 주니어를 먹습니다.  (음악회 늦으면 안되지~~)

와퍼주니어 1+1 (2개) 6,000원 + 세트 (콜라와 감튀) 3,000원 _ 둘이서 9000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웬일?)

다시 느긋하게 청주 예술의 전당으로 돌아왔어요. 

청주 예술의 전당 오실 기회가 있으면, 행사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오셔서 이렇게 정원을 둘러보고, 이곳의 독특한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석 무료로 공연을 베풀어주시는데요 (충청북도 좋아요~), 그래도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연예약이 잘 안되서 전화로 문의했더니, 충북도민이 아니어도 관람할 수 있고, 당일에 와서 입장권을 받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우린 초대권이 확보되어 있었지만)

팜플렛은 하나씩 가져가면 되고요, 포스터를 쫘악~~ 붙여놨어요.  다음 공연 포스터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은 1995년에 준공했다니 시설이 현대적이지는 못하고요, 하이디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클래식을 연주하기에 음향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천정에 매달린 샹드리에가 클래식하고 귀족적인 분위기를 줍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다고 안내 받아서 내부 사진은 전혀 안찍었어요.  그래서 공연 프로그램만 보여 드릴께요.

성악가 사무엘윤님은 처음 만나봤는데, 이분이 무대에 등장하면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노래와 연기, 표정에 몰입하게 하는 강력한 매력을 가지셨더라고요.  오늘 들었던 5곡 모두, 작품 자체도 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곡들이었지만, 다른 성악가들이 노래한 걸 들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 독특한 느낌으로 사무엘윤 님은 노래하셨어요.  짝짝짝짝짝짝~~~~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69180#n

 

예술의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Ⅲ-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2024-11-16(토) ~ 2024-11-16(토) <br /> 오페라극장<br />예술의전당

www.sac.or.kr

 

11월 16일에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사무엘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정말 연주 많이 하시네요~!  (예술의 전당에서만 1년에 여러 차례...) 

 

충북도립교향악단의 다음 연주회도 기대됩니다.  베토벤 전곡을 시리즈로 연주하시는데요, 하이디가 원래 베토벤을 엄청 좋아하잖아요!  

그리고, 충북도립교향악단의 공연에 대한 문자알림서비스가 있으니, 팜플렛 한 구석의 절취선을 잘라서 이름, 휴대폰만 적고, 개인정보동의를 해서 제출하면 다음 공연들까지 계속 잊지 않고 관람할 수 있겠어요.  이런 건 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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