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 유부초밥 <유부야> 내돈내산 후기
요즘 유부초밥 이렇게 고급화 다양화 되는 거 하이디는 환영이에요!
혹시 아직 안먹어 보셨다면 ㅎㅎ 관심 가져볼 만 합니다.
하이디가 찾아간 곳은 자양동의 <유부야>라는 곳인데요, 상가건물의 외관부터 눈에 띄면서 갑자기 유부초밥 먹고 싶은 거 있죠? ㅋㅋ
위치는 여기고요, 매장 안에 테이블 4-5개 정도 있는 아담한 곳이에요.
자양동 유부초밥 드시려면 오전 10시30분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오셔야 해요. 포장도 됩니다.
친환경 안심업소라고 하니 조금 더 안심이 되는 유부야 매장이에요.
배달 포장도 가능한 자양동 유부야, 유부초밥 종류가 30여 가지나 되는데요, 유부초밥 외에도 덮밥 종류가 많아서 다 골라 먹으려면 엄청 여러번 방문해야 할 듯... 왜냐하면 다 맛있어 보이잖아요!
쇼케이스에 있는 유부초밥들은 실물 아니고요,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형이더라고요. 후후
사장님, 포장 금방 되나요? 여쭤봤더니, 키오스크에서 유부초밥 골라서 주문하라고... 고르는 시간보다 유부초밥 만드는 시간이 더 짧을 거라고 하셨어요. 너무 재밌죠?
실내가 무척 아기자기해 보였어요. (깔끔 + 정돈 + 귀염)
혼밥하는 손님은 저기에서 자리잡으면 될 것 같아요! 귀여운 댕댕 인형 있는 자리...
유부초밥과 우동을 세트로 먹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고요, 한국사람은 밥과 함께 뜨끈한 국물 먹어줘야 더 든든하다 느끼는 거... 하지만 하이디는 유부초밥을 포장해서 갈 거에요.
날치알 1개, 명란마요 1개, 소불고기 1개, 그리고 생연어 1개. (4개면 하이디가 딸과 함께 즐길 수 있을 듯...)
별의별 토밍들이 다 있는 유부야의 유부초밥이에요. ㅋㅋㅋ
국물도 포장 원하냐 물어보시길래, 주시면 감사하다 했지요.
거짓말처럼 고르는 시간만큼도 안걸려서 포장 유부초밥이 금방 나왔어요!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예쁜 용기에 담긴 유부초밥 좀 보세요. (영롱~!) 국물도 넉넉하게 주셨는데, 이 국물이 살짝 칼칼하니 좋군요. 자칫 느끼하다 싶을 수 있는 유부초밥이 기분좋게 시원하게 넘어갈 수 있게 해 주는 국물 맛이에요!
뚜껑을 열기 전부터 소불고기의 불향이 장난 아님다.
하이디는 소불고기맛 유부초밥에 제일 먼저 손이 가더라고요. 호호
유부초밥이 워낙 크니까 이렇게 가위로 절반 잘라서 먹는 게 편하다는 거, 아시는 분은 다 아실 듯요.
음료는 집에 있던 아페롤(이탈리아 빨간 칵테일주)을 사이다에 넣어서 기분을 내봤어요.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투명한 장밋빛 칵테일이에요. 날치알도, 명란도, 불고기도 엄청 맛있었는데, 생연어는 썩 생생하지 않았어요. 포장해서 1시간 쯤 후에 먹었는데, 아마도 오는 도중 따뜻한 국물 때문에 그랬는지, 날씨가 더워서 그랬는지, 시원하지 않고 미적지근해서 ... ㄷㄷㄷ
다음에 유부초밥 포장할 때는 생연어는 피하려고 생각합니다. (겨울이 아니라면 말이죠~!)
햄버거가 패스트푸드를 대표하는 줄은 알았지만, 빠르고 다채로운 맛. 유부초밥도 패스트푸드 맞는 것 같아요.
자양동 유부초밥 중 하이디의 원픽은 소불고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