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버거? 김치버거? 미쵸부러~
하이디가 먹는 데는 진심이라서 번거롭지만 음식 만드는 데는 귀찮음을 무릅쓰잖아요? (청소나 꾸미는 건 좀 건성건성~ ㅋㅋㅋ)
어제도 미리 만든 설만두 포스팅을 했는데요, 오늘은 기똥찬 만두버거를 만들어먹은 얘기에요.
햄버거가 아니고 만두버거란 말입니다. 원래는 이걸로 빵에 넣어 먹으려고 햄버거빵까지 구웠는데요, 왜 빵에 못넣어 먹었을까요?
만두속 만들기는 앞의 글에 상세히 적어놨으니 참고하시고요,
https://haidi-cooks.tistory.com/377
이렇게 정성껏 만든 만두소를 가지고 만두를 빚다가 조금 남겼어요. (만두버거 만들려고요. ㅋㅋㅋ)
300 그램쯤 남긴 만두속에다가 계란 1개 풀고, 햄버거빵 하나 (시중 햄버거빵보다 살짝 작아요) 갈아서 만든 빵가루를 넣고, 소금 한 꼬집 넣고 조물조물~ 했어요.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서, 집에서 만든 만두속에 빵가루와 계란만 넣은 거죠! (이웃님들의 집에서 만드는 만두속 레시피에도 똑같이 적용되니까, 남은 만두속으로 만들어 보세요.)
딱 햄버거 크기로 (시중 것보다는 좀 작은) 납작하게 빚어서 팬에 기름 두르고 구웠어요. 한두 개씩 점심에 반찬삼아 먹고, 두어 개는 남겼다가 빵에 넣어보려고요.
앞 뒤로 갈색이 나도록 조심스럽게 구웠어요. (막 다루면 부서질 수도 있잖아요.)
이렇게 한 접시가 되었네요. 호호호
그냥 먹어도 맛이 좋고요, 아가들도 어르신들도 잡수시기 좋잖아요! 당연히 모두 갈아서 만든 재료니까 말이죠.
소스를 즐기신다면 스테이크 소스를 얹어서 드셔도 괜찮을 것 같고요. 헤헤
그만, 우리 둘이 다 먹어버려서 빵에 넣어 먹는 건 다음 기회로 미뤄버렸답니다. (솔직히 김치버거, 빵에 넣어 먹는 것보다 이렇게 반찬으로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