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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Korean food

봄의 향기를 최대한 살리는 땅두릅 무침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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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참두릅, 개두릅, 땅두릅 구별하기와 차이점 말씀 드렸잖아요?

https://haidi-cooks.tistory.com/m/163

봄에 먹는 두릅: 두릅 종류, 두릅 데치기, 두릅전 만들기

요즘이 우리집 주변에서는 두릅 철이에요. 두릅은 나무에 싹이 나기 시작해서 손가락 만큼의 길이로 자랐을 때 끊어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지요. 너무 어려도, 너무 커도 딱 원하는 맛이 안

haidi-cooks.tistory.com

참두릅과 개두릅은 나무에서 나오는 새순을 먹는 것인 반면, 참두릅은 땅에서 바로 쏙쏙 돋아나오는 새순이에요.

암튼 나무두릅들은 순이 돋아 커지게 되면 더 이상 (나물로) 먹을 수가 없지만, 땅두릅은 아직도 솟아나고 있어서 먹을 수 있는 시절이 좀 더 길답니다.

두릅으로서 갖는 방향성분의 향기는 땅두릅이 제일 강한 것 같은데요, (주관적) 땅두릅의 향기를 최대한 살리고 양념맛을 최소화해서 땅두릅 나물을 볶아봤어요.

함께 느껴보실까요? 봄의 향기!
두릅을 거친 줄기 부분은 껍질을 벗기고, 7센티 내외의 길이로 썰었어요.

두릅의 맛을 가리지 않으면서 청량한 느낌을 주려고 달래도 적당히 썰어 준비했어요. 달래는 쪽파나 대파 다진 걸로 대체하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땅두릅은 그대로 데쳐서 초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고급진 반찬의 역할을 톡톡히 하지만, 오늘은 데치지 않고 나물로 볶아봤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마늘과 두릅, 달래를 넣고 볶아요.

약간 (1/3 ts 정도, 나물의 양에 따라)의 소금을 넣고 볶으면 촉촉하게 익게 됩니다.

오래 볶을 것도 없이 이 정도에서 참기름과 통깨를 살짝 넣고 불을 끄면 됩니다.

엄청 간단한 과정이었지만, 데치는 방법보다 더 향긋한 것 같아요~!

금년은 이제 두릅의 때가 지난 것 같지만, 이 느낌 아니까 내년 봄 땅두릅의 향기를 기대해 봅니다.

#땅두릅나물 #땅두릅볶음 #땅두릅요리 #땅두릅향 #땅두릅데치지않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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