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 then, here & there40 땅만 있다면 이것 심으세요! 하하 웃음꽃 활짝 이건 겨울에도 끄덕없이 땅속에서 견뎠다가 봄 기운이 있으면 땅 밖으로 손을 내밀어요.아직 눈이 올 수도 있는 이른 봄을 어떻게 알았는지 말이죠. 3/6 몇 개의 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아시죠? 금년에는 3월 말까지 눈이 엄청 왔잖아요! 폭설이라고 할 정도로... 비록 쉽게 녹아버리기는 했어도.튤립 싹이 올라온 후에 눈이 오면 어떡하냐고요? 얘들은 걱정 안해요. 눈 쌓이면 그대로 눈이불 속에서 가만히 있더라고요. 눈 녹으면 다시 보이는 튤립 싹이랍니다. 3/21 앞마당의 아이들은 비닐로 싸주었고요 (보온 때문은 아니에요. 이른 봄에는 들판에 먹을 것이 귀해서 그런지, 고라니가 튤립싹을 먹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터널모양으로 싸준 거에요), 뒷마당 아이들은 고라니 망이 있기 때문에 그냥 놔뒀.. 2025. 4. 9. 죽을 때까지 부딪힐 테냐? 아침 일찍 눈비비고 거실에 나와서 일주일 쯤 전에 처음 발견한 "툭툭투둑" 유리창에 뭔가 두드리는 소리... 옆집에서 무엇을 달그락거리는가 했는데, 우리 유리창에 누군가가 찾아왔네요.알고 보니, 온몸으로 부딪치는 작은 새... 10분 동안 촬영해봤어요. 위 영상을 보시면 (화질은 안좋아도) 새가 유리창에 부딪히고 아파서 달아나는 모습이 대략은 보여요. 10분 동안 4번~5번을 다녀갔는데, 계속 몸을 창에 부딪히네요. 새벽부터 해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 저러고 있어요. (오늘이 6일째) "아프겠다. 녀석아, 그만 해라." 알고 보니, 이웃집에서는 유리창에 부딪혀 죽은 새가 발코니에 떨어져 있더라고 합니다. 저러다가 끝내 죽었나 봐요. 새들은 왜 유리창에 부딪히는 걸까요? AI가 분석해서 알려줬어.. 2025. 3. 29. 백제 웅진에는 무령왕이 있었다! 봄이 오기 전, 추웠지만 낮에는 볕이 좋았던 2월이 어느 날,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에 갔다가 무령왕이 백제 중흥을 이룬 훌륭한 왕이셨던 걸 알게 되었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나태주님의 시에도 감명을 받았고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수많은 유품들은 거의 박물관에서 관람이 가능했지만, 이것들이 1500년 가까이 고이 묻혀 있었던 그 고분의 현장에를 꼭 가보고 싶었어요.공주무령왕릉과 왕릉원은 국립 박물관과는 달리 입장료가 있어요. 성인 3천원. 할인이나 요금 면제 해당하시는 분은 확인하세요. 제가 사진을 안찍었지만, 공주시와 카톡친구를 맺으면 (뭐 그런거 비슷한 거) 반값에 할인해 주는 것이 있어서, 하이디는 할인을 받고 들어갔어요. 후후날씨 좋은 겨울 낮에 조용한 왕릉을 걸어들어가는 건 기분좋은 산책.. 2025. 2. 27. 이런 곳은 처음이야! 박물관 좋아하는 하이디도... 하이디가 어제 소개드린 국립공주박물관의 상설 전시도 놀라웠지만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목관과 유물들), 공주 박물관에서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수장고라는 곳에서도 경이적인 경험을 했어요.이곳은 박물관을 진짜 좋아하는 하이디 뿐만 아니라, 박물관이고 뭐고 실내 구경 전시를 통 좋아하지 않는 우리 딸도 너무 재밌게 둘러본 곳이에요. 바로바로 여기가, 박물관에 전시되지 않은 보물들을 항상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입니다.수장고는 온도와 습도를 잘 유지해서 유물을 잘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겠죠. 그리고 잘 보존되어야 할 보물들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항상 잘 잠겨있고 보안을 유지하며, 직원들도 출입시에 꼭 두 사람 이상이 들어가는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이곳은 특별히 설계된 관람형 수장고로 만들어져서 누구나 .. 2025. 2. 25. 여긴 꼭 봐야해! 공주까지 왔다면 날씨도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가 공주에 갔던 날은... 아침 기온은 한 겨울 마냥 추웠으나, 햇볕이 좋은 대낮에는 봄 기운이 느껴졌다고 할 수 있었죠!백제의 도읍 공주에 왔으니 국립공주박물관을 들러 보고 가야죠. 자칫 공주에서 밥만 먹고 갈 수도 있었지만, 그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한 하이디...우리가 갔던 날은 평일이어서 그런지, 오후 시간에 주차장도, 박물관 내부 전시장도 한가한 편이었어요.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s://gongju.museum.go.kr/kor/sub01_01_01.do 이용안내 > 관람정보 >"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description="관람 이용안내 관람정보국립공주박물관" data-og-host="gongju.museu.. 2025. 2. 24. 코스트코에서 설밑 장보기: 누가누가 뭘 사나? 이번 연휴에 딸들이랑 모두 모인 길에, 사고 싶은 걸 사다가 맘껏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코스트코 장보기를 했어요.가끔은 이웃분들이 코스트코에서 또는 마트나 더러는 외국에서 장보는 걸 포스팅하시면 관심있게 보게 됩니다. 남의 장바구니 들여다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이죠.하이디도 좀 쑥스럽지만, 몇일 전 코스트코에서 가족 장보기한 내용을 공개합니다. 이번 쇼핑에서 새삼 느낀 건데, 가까운 가족들도 사고 싶은 물건들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이에요. (어쩌면 당연!) 나라면 (내가 혼자 산다면) 절대 사지 않았을 물건을 다른 이는 엄청 기쁨과 기대를 가지고 pick한다는 사실! 그게 재밌어서 남의 장바구니도 흥미있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막 들여다 보지는 않아요. 공개하시는 이웃님들 것만.) 1... 2025. 1. 31.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