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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Now & then, here & there34

트레이더스 군포점 & 스낵코너 이용후기 (내돈내산) 볼일이 있어서 군포에 갔다가, 저녁 때가 되었는데 갑자기 코스트코 떡볶이랑 핫도그가 생각나는 거에요.  코스트코 핫도그는 하와이 코스트코에서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 생각나는 종목이에요.  ㅎㅎ 이 부근에서는 코스트코가 없고요, 트레이더스에도 스낵코너가 있는 걸 생각해내고 가보기로 했어요. 주차장은 2층이고요, 매장은 1층, 지하 1,2층에 있는 것 같아요.  식품부는 지하 1층이라고 합니다.  스낵코너도 지하 1층.탄산음료 뽑는 기계가 있고 음료 판매대가 있는 걸 보니 여기가 맞지요. 키오스크에서 음식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고요, 거기 줄 서지 않아도 QR을 찍고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편리하네요.  귀찮은 앱 설치 필요없다고 하니 멋지죠.여기에서 보고 메뉴를 고를 수 있네요.  피자는 불고기.. 2025. 1. 12.
천연 수세미: 내가 재배한 수세미 수세미는 참 잘도 자라요.  극성맞은 작물 중의 하나에요.  특히 올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왔잖아요?처음에는 요렇게 얌전히 자라다가, 어느 덧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전봇대고 담장이고 사정없이 올라타고 뻗어나가는 넝쿨과 열매를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이 수세미도 자연에서 맘대로 자라다보니 천태만상이에요.  어떤 것은 겉이 아직 초록인 것도 있고요, 어떤 것은 겉이 바삭하게 말랐고 속은 뽀얗게 섬유질이 굵고 단단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있어요 (이런 것이 좋은 수세미가 되죠!) . 벌레나 미생물의 공격을 받아서 검게 상한 부분도 있고요.   어쨌든 껍질을 분리해야 부피가 좀 작아져서 삶기 좋아요.삶으면 과육도 잘 분리되고 소독도 됩니다.껍질 벗기려고 손가락이 들어갈 때 쑥 들어가는 정도라면 섬유질이 덜.. 2024. 12. 1.
눈이 와야 알프스지~! 하이디의 이름은 바로 "알프스의 하이디"에서 유래된 거에요.  그러니까 하이디가 사는 고장의 별명이 "OO의 알프스"이기 때문이죠!  저는 이곳에 전혀 연고가 없었는데, 아는 분이 이곳의 별명이 알프스라고 알려주셨을 때, 그냥 웃어버렸지요.  ㅎㅎ하지만 이제는 알프스의 맛을 알 것도 같아요.  여기 산골 집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무공해 야채와 과일을 (비록 못났어도) 먹으며 지내는 것을 사랑하며 적응하고 있는 3년차 시골사람 하이디에요.사계절이 모두 뚜렷하고, 산골이다 보니 하이디의 식탁도 계절이 주는 식재료들로 채워지기 마련인데요, 역시 알프스는 눈이 와야 제맛이네요.  설경이 예사롭지 않지요?텃밭에 심기운 대파는 몇일 전까지만 해도 끊어다 먹었는데, 삐죽이 끄트머리만 보이도록 눈에 덮이고 말았어요.. 2024. 11. 29.
성거산 성지: 무명 순교자의 줄무덤과 집터 오늘은 우리집에 방문한 손님과 함께, 성거산 성지를 둘러보고 왔어요.  단풍철은 지났지만, 파란 하늘 아래 낙엽이 융단처럼 깔려있는 길을 걷다 보니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성거산 성지 입구 주차장에서 맞은 편으로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입장과 성거의 도시와 자연이 한눈에 들어와요!이곳은 신유박해(1801년)부터 병인박해(1866)에 이르기까지 천주교 교우촌이 있던 자리이고, 박해 끝에 순교한 5명 이외에도 무명 순교자들이 많이 있었던 고을을 기념하는 성지에요.그 박해와 순교의 내력들이 글로 안내되어 있어요.나무 그림자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여러 봉분이 줄을 지어있는 제1줄무덤이에요. (아래 사진)여기는 십자가 순레자의 길 14처의 표지 부조가 있어요.  많이 길지는 않지만 순례 길을 만들어놨고요,.. 2024. 11. 24.
독립기념관 & 빛나는 단풍나무 숲길 하이디가 천안에 거주한 지는 3년이지만, 텃밭 가꾸는 주말 농부로 다닌 지는 거의 10년인데요, 주변에 다녀본 곳이 거의 없어요. 성거산 성지(병인양요 순교자 묘소가 있는)는 집에서 가까와서 몇 번 가보았고요. 오늘은 마음 먹고 목천에 있는 독립기념관과 단풍나무 숲길을 다녀왔어요. 챗 GPT에게 천안에서 단풍 좋은 곳을 알려달라 했더니 독립기념관을 말하더라고요, 성거산하고요. 성거산은 바로 우리집이 성거산 등성이에 있기 때문에 신비감이 없었고, 독립기념관은 한 번 꼭 가보고 싶었어요. 오늘 드디어 왔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천원, 하이패스 가능) 걸어가면 된다고 합니다. 건물이 여러 동이 있고 광장, 분수대도 있고 그래요. 처음이라 다 구경하지는 못할 것 같고요. 헉! 하이디와 짝꿍 모두 휴대폰 .. 2024. 11. 16.
소금도 이력서가 있대요~ 천일염 이력제 김장철이 되니 소금 넉넉히 준비해야죠?  하긴, 요즘은 다들 절여서 씻은 배추를 사서 김장들 하시니 소금 걱정을 안하시나요?  우린 밭에서 뽑은 배추를 가르고 씻고 소금치는 걸로 김장을 시작하니 소금이 있어야 해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고 하도 걱정들을 하며 사재기를 해서 소금값이 막 치솟기도 했잖아요!  그때 바닷 소금에 대한 생각을 전환해서 암염인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20 kg이나 들여놔서 소금이 없는 건 아니에요. 우리는 어디까지 걱정을 해야하고 어디까지 안심을 해야하는지, 그 때나 지금이나 헷갈리고 있는 상황...AI는 이렇게 답변했어요.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정:일본 정부는 2023년 8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도.. 202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