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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 cooks Korean food179

[감자가 제철] 무던한 맛의 감자국 울 엄마는 감자국을 자주 해 주셨던 것 같아요. 자극 없는 밋밋한 맛이지만, 구수하면서 약간의 감칠맛이 있었어요. (그땐 하이디가 감자국 맛있는 줄을 몰랐던 것 같지만)지금은 감자가 제철인 줄도 알고요, 하이디가 이번에는 씨감자를 사지 않고, 겨우내 가지고 있던 홍감자를 한줄 하고도 반줄 심었는데 ... 중간에 물길 공사한다고 한 줄은 날라가 버리고, 겨우 반줄 남았더랍니다. 그래도 알차게 감자를 거뒀고요, 한 나절 말렸더니 위 사진 같은 축축함은 없어졌어요. 오늘은 멸치로 다시국물 내서 감자국을 끓여보려고 해요. 감자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시중의 '감자탕'과는 달라도 많이 달라요.서울 사람들은 자주 해먹지만, 강한 양념맛을 추구하는 남부지방 분들은 이게 무슨 국이냐~ 하실 수도 있어요.먼저, 국물.. 2025. 6. 28.
한국엄마의 김치본능: 양파잎 김치라고? 한국 엄마들의 김치본능은 못말린다고 해요. * 젊은이들이 이런 게임도 한대요. 야채 이름 말하기에요 - 인터넷 검색에서 그 야채로 김치를 만든 것이 안나오면 이기는 거래요. 이거 게임 이기기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푸핫! 하이디네 텃밭의 양파가 고개가 꺾여 넘어져 있어요. 수확 때가 된 거죠. 양파를 일부 수확했어요. 그닥 많지도 않지만, 몇 일이라도 양파가 좀 더 굵어질까 하고 일부는 아직 밭에 뒀어요. 양파의 수염뿌리를 대충 자르고 잎부분을 잘라내고 잘 말려서 보관하면,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저장성이 좋아서 집에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런데, 양파잎은 이렇게 버려지면 너무 아깝지않아요? 하하... 하이디의 김치본능 발동.텃밭 한구석에서 양파 잎을 다듬었어요. 그리고 .. 2025. 6. 13.
상추로도 김치를 만드나요? 예쓰~! 상추가 텃밭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이번에는 유럽상추, 자색 치마상추, 양상추, 적축면(붉은 색과 녹색이 함께 있는 포기상추)을 모종으로 심었어요. 각 1줄씩 사서 심었는데, 이제 먹을 만하게 자랐어요. (자라고 있다고 해야 맞겠네요.)텃밭 농사 좀 한다는 분들이 보시면 많은 양이 아니지만, 쑥갓과 비트 잎까지 가져왔더니 제법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상추 김치를 담가 보겠습니다. 이모한테서 듣고 배웠는데, 상추로 물김치를 담그면 엄청 맛이 있다고 하셨어요.하이디도 작년에 조금 시도해 봤는데, 생각보다 상추가 많이 흐들흐들해지지 않고 시원하니 맛이 있더라고요. 상추는 깨끗이 한장씩 씻어서 건져놨고요, 찹쌀풀을 쑤어서 식혔어요.하이디가 또 쉽게 만들려고 꾀를 내는 중이에요.김치통에 2/5 정도 소금물을 만.. 2025. 6. 7.
휘리릭 만들어도 너무 근사한 요리 - 오징어 볶음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오징어볶음을 참 좋아했어요. 아마 지금도 좋아하기는 해요.요즘은 기후 변화 때문에 오징어가 귀하신 몸이 되어서, 산골의 하이디는 오랜만에 물오징어 (선동 오징어)를 입수했네요.코스트코에서 원양산 오징어 1.5 킬로그램을 24000원대에 구입했는데요, 이것이 진공포장 2봉으로 구성되어 있었고요, 한 봉에 4마리의 오징어가 다리와 함께 들어있어요. 얼른 매콤한 양념을 해서 오징어 볶음을 만들어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동한 오징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보울에 넣었어요. 여기에서 모든 양념을 합쳐서 맛을 낸 다음, 팬에서 볶도록 하려고요.두 사람이 먹으려고 오징어는 한 마리를 사용했고요, 고추장 넉넉하게 한 숟가락, 고추가루 (덜매운 맛) 1 Ts을 넣었어요.마늘도 1 Ts .. 2025. 6. 3.
보양식 만들어볼까? 닭백숙과 찹쌀닭죽 중닭 한 마리만 있으면, 든든한 보양식을 만들 수 있어요.하이디는 닭과 함께 찹쌀죽 내지 찹쌀 누룽지를 먹는 걸 좋아해요. ㅎㅎ이렇게 하면 정말 쉽게 닭백숙을 만들 수 있답니다. 압력솥을 사용하면 끓이는 시간이 다소 절약되고요, 압력솥이 없으면 그냥 스텐 냄비에 끓여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2인분 - 생닭 한마리 (800 그램) - 불린 찹쌀 1컵 - 알마늘 6-10 알, 월계수잎 2장 - 마른 왕대추 6알 (없으면 생략가능) - 소금 & 후추준비할 것은 찹쌀 한 컵을 1-2시간 정도 미리 물에 불려 놓는 거에요. (그거야 문제 없죠!) 불린 찹쌀을 압력솥(또는 스텐 냄비)에 넣고 물을 1.2 리터 정도 넣어줍니다. 일단 이것을 불에 올려서 끓이기 시작해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2025. 6. 1.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드는 순두부찌개 집밥은 건강을 위해서도 좋고, 아무래도 외식하는 경우보다 적게 먹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하지만, 매 식사때마다 준비하기는 번거로와요. 흑! 쉽고 간단하면서 가족들이 만족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소개드릴께요.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순두부찌개인데요,순두부 한 봉지만 있으면, 집에 있는 야채와 간단한 양념으로 맛나게 끓여서 두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원팟(한 냄비) 요리로 간단하게 만들어보는 하이디의 순두부찌개, 따라해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에요. 먼저 냄비에 집에 있는 야채들을 썰어 넣었어요. 양파를 반 개 썰어넣었고요, 고추장 1 Ts, 새우젓 1/2 Ts, 마늘 1 Ts, 그리고 고추기름 2 Ts으로 재료를 볶아줄 거에요.그리고 집에 있는 야채(애호박 1/3개와 표고 5개).. 2025.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