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di cooks Korean food/Kimchi maker, Haidi16 한국엄마의 김치본능: 양파잎 김치라고? 한국 엄마들의 김치본능은 못말린다고 해요. * 젊은이들이 이런 게임도 한대요. 야채 이름 말하기에요 - 인터넷 검색에서 그 야채로 김치를 만든 것이 안나오면 이기는 거래요. 이거 게임 이기기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푸핫! 하이디네 텃밭의 양파가 고개가 꺾여 넘어져 있어요. 수확 때가 된 거죠. 양파를 일부 수확했어요. 그닥 많지도 않지만, 몇 일이라도 양파가 좀 더 굵어질까 하고 일부는 아직 밭에 뒀어요. 양파의 수염뿌리를 대충 자르고 잎부분을 잘라내고 잘 말려서 보관하면,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저장성이 좋아서 집에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런데, 양파잎은 이렇게 버려지면 너무 아깝지않아요? 하하... 하이디의 김치본능 발동.텃밭 한구석에서 양파 잎을 다듬었어요. 그리고 .. 2025. 6. 13. 상추로도 김치를 만드나요? 예쓰~! 상추가 텃밭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이번에는 유럽상추, 자색 치마상추, 양상추, 적축면(붉은 색과 녹색이 함께 있는 포기상추)을 모종으로 심었어요. 각 1줄씩 사서 심었는데, 이제 먹을 만하게 자랐어요. (자라고 있다고 해야 맞겠네요.)텃밭 농사 좀 한다는 분들이 보시면 많은 양이 아니지만, 쑥갓과 비트 잎까지 가져왔더니 제법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상추 김치를 담가 보겠습니다. 이모한테서 듣고 배웠는데, 상추로 물김치를 담그면 엄청 맛이 있다고 하셨어요.하이디도 작년에 조금 시도해 봤는데, 생각보다 상추가 많이 흐들흐들해지지 않고 시원하니 맛이 있더라고요. 상추는 깨끗이 한장씩 씻어서 건져놨고요, 찹쌀풀을 쑤어서 식혔어요.하이디가 또 쉽게 만들려고 꾀를 내는 중이에요.김치통에 2/5 정도 소금물을 만.. 2025. 6. 7. 백김치가 아니고 핑크김치...! 우리집 김치대장, 아니 대한민국 김치대장이신 우리 여보씨가 요즘 김치를 시원하게 못드시는 위장 형편이라서 눈물을 머금고 백김치를 드시는데...이제야 백김치 맛을 알아가지고,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지 모른다고... 식사 때마다 백김치를 한보시기 이상씩 드시는 거에요. ㅎㅎ 대신 빨간 김장김치는 아직 세 통(대략 45 kg)이 그대로 있고요, 백김치는 김장김치만큼 (3 통) 담아서 벌써 두 통을 거의 순삭했거든요. 백김치를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 알프스의 하이디네, 오늘은 핑크김치를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핑크김치가 뭐냐고요? 핑크핑크하게 만드는 김치로 디자인하고 실행합니다. 배추를 절이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하이디네 배추가 올 가을에 잘 못자라서 알배추만큼 작아요. (어떤 것은 알배추보다도 작다.. 2025. 1. 9. 하이디의 막김치 = 맛김치: 속 넣기도 힘들어, 썰기도 귀찮아...? 김치속 남은 것 있어서, 배추 한 포기 대충 절여서 막김치 담갔어요.막김치가 뭐냐고요? 막 (마구, 쉽게) 담아서 맛있게 먹는 거죠, 그런 비법이 있답니다. 무채 썰어서 갖은 양념을 해서, 절인 배추에 바르고 속넣어서 김장 담그고, 남은 김치속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막김치를 담글 수 있어요.이건 정말 마법의 김치양념 아니겠어요?배추를 대강 소금에 절였어요. 배추 고갱(잎이 한데 붙어있는 가운데)을 잘라내고 한잎한잎 떨어진 것을 물로 씻어서 소금과 소금물에 대충 절여서 건져 놨어요.(요즘 정말 김치 너무 담갔잖아요! 하이디도 김치 담그기가 귀찮게 느껴질 정도로요.)배추를 통배추김치로 담그려면 속을 사이사이에 넣고, 겉잎으로 꽁꽁 싸줘야 하지요. 속 집어넣지 않아도 되는 김치를 원했어요. 겉절이 김치.. 2024. 12. 2. 무짠지 만들기: 핑크 소금으로도 됩니다? 전에 울 엄마는 가을무로 짠지 담가서 여름까지 드셨던 것 같아요. 우리 서울 사람들은 짠지무를 참 좋아했나봐요. ㅎㅎ하이디도 가끔은 그맛을 잊지않고 기억해냅니다. 배아팠을 때 흰죽에다가 짠지 물에 우린 냉국을 먹었던 기억... 이런 거 말이죠. https://haidi-cooks.tistory.com/58 무짠지 담그기, 보관, 무짠지무침 만들기우리 부모님은 무짠지를 참 좋아하셨어요. 김장철에 짜게 담아서, 항아리에 돌로 꾹꾹 눌러 보관했다가, 여름에 시원하게 물에 띄워서 냉국으로 드셨는데, 거의 매일 밥상에 올라오다시피 했답haidi-cooks.tistory.com 위 글을 참고하면 무짠지 담그기 어렵지 않아요. 오늘은 집에 대량 구매해놨던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이용해서 무짠지를 만들었답니다. .. 2024. 11. 30. 갓깍두기 _ 알싸한 가을의 진미 김장하는 데 쓰라고 이웃집에서 주신 갓이 너무 많아요! ㅎㅎ 감사하게도 요리조리 쓸모가 많은 갓을 이렇게 주셔가지고...소금물에 슬쩍 절여놨어요. (아래 사진) 딱 봐도 잎사귀가 흐늘흐늘할 정도로 절여진 건 아니잖아요?김장무도 수세미로 박박 씻어놨어요. 표면이 좀 미운 부분은 칼로 정돈했어요. 매끈하다면 껍질째 그냥 써도 되겠는데 말이죠.이번 가을에는 봄에 담근 알타리가 여전히 남아 있어서, 가을 알타리를 안키웠거든요.그래서 갓깍두기를 알타리김치 컨셉으로 디자인했어요.* 무깍두기를 길쭉하게 알타리무 비슷한 크기와 모양으로 썰었고요.** 갓을 적당한 길이로 썰어서 알타리 무청을 대신하는 느낌으로...무를 두께 2-3 센티, 길이 7 센티 정도로 썰어서 소금에 슬쩍 절였어요. 무를 절인 후 나온 소.. 2024. 11. 2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