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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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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기서 자봤다! 젊은 여행자의 낭만 <니어리스트>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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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묻지 마세요.

친구 찬스로 이렇게 멋진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을 지낼 수 있었던 우리(하이디 부부와 절친 1명)는 2030의 마음을 가졌다고 인정받고 싶네요.  후후

위치는 여기, 전주 한옥마을도 가깝고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PNB 본점에서도 아주 가깝답니다.  전주 시내에 있어서 대중교통이 아주 편해요.  혹시 주차를 해야 한다면... 주인장께 여쭤보시는 게 좋을 거에요.  

여행자들의 흔적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라운지에요.  드다지 넓지 않은 공간인데, 왜 편안함이 느껴지는 걸까요?

작은 미니 2층에 올라가면 소파 자리도 있고, 전주와 국내 여행에 관한 자료도 있고, 이렇게 좌식 공간도 있어요. 

재밌는 건, 여기는 24시간 개방된 게스트하우스 공간이래요.  저 유리창에 붙어있는 아기자기한 카드는 슬쩍 보니까 여기서 묵고 가는 손님들의 여행소감(?) 내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 드리는 땡큐 메시지 같은 것이더라구요.  ㅎㅎ

이 복도 왼쪽으로는 화장실, 욕실이 4개 있어서 남녀 사용이 구분되어 있고요, 거울과 화장대, 드라이어를 공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네요.  복도 우측으로 도미토리(기숙사 같은 방)가 늘어서 있어요.  우리가 들어간 방은 2층 침대가 나란히 두 개 늘어서 있는 4인용 도미토리였어요.  루돌프 같은 사슴인형은 귀여운 조명이었고요, 옷걸이, 소지품 상자, 옹기항아리 휴지통이 있어요.  (있을 건 다 있당!)

침대 안쪽에 간이 책상으로 쓸만한 테이블이 있어서,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책을 볼 수도 있고요, 탁상용 거울도 구비되어 있네요.

하루 자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어요.  ㅎㅎ  침실 안에서는 무엇을 먹거나 마시면 안되고요, 대화하거나 무엇을 먹으려면 자유롭게 공용 공간(로비 내지 거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욕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중요한 건 아침식사... (?)  짝궁은 "나가서 콩나물국밥 먹을까?" 제안했지만, 하이디는 거절!

"이럴 때 게스트하우스 브렉퍼스트 안먹어보면 언제 먹어볼껴?"

여기 전주 게스트하우스 니어리스트는 외국인 여행객이 많다고 정평이 나 있던데요, 자유롭게 빵을 굽거나 데워서, 커피나 차를 만들어서 먹는 동안, 몇 사람의 외국인도 함께 자리를 했어요.  진짜 외국 여행하는 기분을 전주에서 느꼈다니까요!

아침으로 준비된 것은 버터와 각종 쨈, 식빵, 커피와 티, 우유, 씨리얼 등등...

하이디는 드립커피를 내려서 카페올레로 마셨고요, 프랑스에서 왔다는 젊은이가 모카포트에 내린 에스프레소도 반 잔 얻어마셨드래요.  ㅋㅋㅋ  

아침식사 시간은 6시~10시고요, 자유롭게 먹고 마시고 (내가 사용한 그릇은 물론 잘 닦아두고) 11시에 퇴실하면 됩니다.

복도의 한쪽에 보니까 이렇게 전주 관광 안내책자가 놓여 있었어요.  영어로 된 것이 많더라고요.  

이 많은 자료 중에서 우리는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해서 다음 일정을 진행했다죠.  ㅎㅎ

친구 덕분에 젊은이들의 낭만, 게스트하우스의 여행 일부(여행자 spirit)를 직접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다음에도 기회되면 또 1박 하고 싶은 니어리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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