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맛집 좀 잘 아시는 지인이 점심 먹으러 가자 그러셔서 먹거리 동네인 유량동에서 만났어요.
음식점 이름이 "오늘을 알차게"라 하시더라고요. 으응~? 알탕 집이라는데, 지나가면서 그 비슷한 이름을 본 것 같았어요.
유량동에서 우리가 보았던 음식점은 바로바로 "알찬 하루" 하하하, 우리 지인께선 "하루를 알차게"라고 머리에 입력하셨던 걸까요?
암튼 장소의 이름이야 어쨌건 아무 차질 없이 정시에 만날 수 있었고요, TV 방송3사가 인증했다는 일등맛집 <알찬 하루>로 들어가 봅니다.
KBS, MBC, SBS에서 취재해 갔다는 <알찬 하루>, 과연 얼마나 맛있는지, 하이디가 먹어 볼 기회가 왔네요. (친돈내먹)
이름부터가 알탕이 주메뉴인 걸 알 수 있고요, 소프트아이스크림 기계와 원두커피 자동머신이 있어요. 아마도 서비스? (울 짝궁이 좋아하겠네요!)
명란 알탕과 찜이 주메뉴 맞아요! 찜도 탕도 1인분에 14천원, 가격이 착한 것 같아요. 어린이들을 위해서 만두와 돈까스 등도 있으니 가족단위로 오기도 좋겠어요.
매장은 넓은 단독 건물이고요, 주차장도 운동장 같이 넓으니 단체로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서 분위기가 괜찮았어요. 목재로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약간 동양적인 느낌의 이 공간이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이미 자리를 잡았으니까 다음 기회로 ...
알탕 14천원도 이런 분위기에 괜찮은 가격이다 싶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사장님이 막 퍼주는 스타일... ? ㅋㅋㅋ
1) 소프트 아이스크림, 2) 커피 (원두커피), 3) 숭늉, 4) 대구목살튀김, 5) 가덕막걸리를 고객감사 이벤트로 서비스하신다는 건가요?
우리야 뭐 서비스야 사양 안하죠~ 좋아좋아요!
그것도 부족해서 대리운전비 1만원을 지원하신다는데, 저 이런 서비스는 난생 처음 봐요. ㅋㅋㅋ,
알이나 이리나 대구뽈살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요, 칼국수면이나 수제비 사리, 두부도 추가해서 더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천안 유량동맛집 <알찬 하루>에요.
기본찬 6가지가 나왔어요. 미역줄기를 상큼하게 (비린내 zero) 무쳤고요, 마카로니 샐러드, 오징어젓, 삭인 고추, 청포묵, 그리고 백김치가 나왔어요.
우리가 먹어보니 기본 반찬도 모두 깔끔하고 맛이 좋아서, 나중에 고추 삭인 거랑, 미역 줄거리랑, 백김치는 셀프바에서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알탕이 나왔어요! 나란히 줄지어 선 명란이 얌전하네요~
이리도 꽤 많이 들어 있고요, 목이버섯, 쑥갓, 두부, 바지락, 홍합 등 다 맛있는 재료들이 얼큰한 매운탕 속에 야무지게 들어 있어요. 콩나물은 밑에 잔뜩 깔려 있었고요.
3인분이 꽤 큰 냄비에 담겨서 나왔고요, 직원분이 9분의 타이머를 맞춰 주셨어요.
기다리는 동안, 대구 목살 튀김은 뜨거울 때, 바삭하게 먹어줘야 겠죠?
이거 대구 목살이라는데, 살집도 꽤 많고요, 튀김옷이 바삭한 게 탁월하네요! (프라이드 치킨의 튀김옷하고 비슷한데, 훨씬 고급진 맛~)
동행했던 두 분은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에스더가 고덕 막걸리를 떠왔어요. 셀프바의 커다란 전용 냉장고에서 퍼오면 됩니다. 욕심껏 먹고 싶지만, 딱 한 잔만 가져왔어요. 알탕과 함께 즐기는 시원하고 달달한 막걸리... 캬아~! 막걸리는 오후 3시까지 무료로 서비스 됩니다.
알탕은 알과 이리가 적당히 넉넉하게 들어있고, 콩나물, 쑥갓 등 야채와 두부, 그리고 홍합과 바지락까지 어우러져서 전문점 답게 맛이 좋았어요. 게다가 우리는 수제비 사리까지 넣어서 너무 맛있는 식사였어요.
커피는 편의점 스타일의 얼음컵이 잔뜩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고요, 짝궁이 그러는데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맛있다고... 주메뉴도 멋지지만, 서비스 음식 때문에 두 번 행복해 지는 천안 유량동 알탕 <알찬 하루>였네요.
귀여운 로봇같이 생긴 녀석이 후식 캔디를 들고 있어요! 오~ 땡큐!
맑고 푸른 봄날, 좋은 식사 만남 고마왔습니다. (오늘 처음 왔지만,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예비단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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