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찜1 꽈리고추찜과 고춧잎 나물 텃밭의 효자 꽈리고추여~ 안녕! 작년에는 봄 가뭄과 텃밭 구석의 위치 때문에 고전했지만, 악조건에서도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계속 열매를 손에 쥐어주던 꽈리고추였어요. 금년에도 텃밭을 지날 때마다 손에 꽈리고추를 쥐어주고, 심지어 빨간 고추도 심심찮게 나와서, 말려서 페퍼론치노 대신 쓰려고 보관해놨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노린재에게 당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조만간 벌레 흔적있는 잎과 열매 따주고 노린재 잡아야지 했더니, 2-3일 다른 볼일 보는 동안 너무 당해버렸어요. 뿌리채 뽑아서 끝부분의 연한 잎은 나물하려고 땄고요, 꽈리고추 파란 풋열매도 한 주먹 얻었네요. 이렇게 금년에 꽈리고추와 작별을 고하고 말았어요. 1. 고춧잎 나물 * 고춧잎은 연한 부분만 정리해서 끓는 물에 데쳤어요. * .. 2023.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