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요리1 쏜살같이 지나간 너의 계절 _ 시골의 봄맛 4월에도 폭설이 오고, 서리 내릴까봐 모종 심기도 미루고 있던 터에,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 (?), 날씨가 정말 왜 이런 걸까요?아침이면 너무 추워서 새싹들도 얼굴을 못내밀고 꽃들도 입을 꼭 다물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름 마냥 더워지니 식물들도 당황했을 거에요. 4월이면 시나브로 가지끝에 매달려 우리에게 기쁨과 향긋함을 주던 두릅들도 더운 날씨에 깜짝 놀란 듯, 하루 아침에 보니 마구 돋아난 거에요.우리집에 있는 두릅은 세가지에요.- 참두릅- 개두릅 (엄나무 순)- 땅두릅참두릅과 개두릅은 나무에서 돋아나는 새싹이고요, 땅두릅은 가을과 겨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듯이 땅속에 숨어있다가 봄에 나오는 (나무와 같은 목질의 줄기가 없는) 풀이랍니다.나무에 붙어 있는, 땅에서 솟아오른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 2025.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