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가지나물 볶음, 고기보다 맛있는 나물(?)
말린 가지나물은 제가 원래 그닥 즐기지 않는 나물 중 하나였어요. 솔직히 몇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울 언니 가족은 말린 나물 중에서 가지나물을 1번으로 치더라고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고사리, 고구마순나물, 시래기나물 등이 메달권일 것 같은데 말이죠. "그게 그렇게 맛있어?" 그랬더니, 응, 고기보다 맛있다니까! 그러니, 할 말이 없더라고요. 고기보다 맛있다는 거, 의심스러워서 다시 물어보니까, 간장이나 소금으로 짠맛이 느껴지면 아닌 거고, 심심하게 만들어서 쫄깃한 가지가 제맛이 느껴진다면 고기보다 더 맛있대요. 그래서, 몇 포기만 심어놔도 텃밭에서 여름에서 가을까지 풍성하게 열리는 가지를 모아모아서, 썰어서 건조기에 말려놨어요. * 이것을 하루 전에 물에 불려 놓아요..
202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