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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고춧잎나물2

[제철요리] 텃밭고추 마감과 고춧잎 나물: 보들보들 새순만으로 하이디의 텃밭에는 고추 세 가지를 심어서 키웠어요. 1> 풋고추로 따먹으려고, 맵지 않고 시원한 아삭이 고추로 "미인고추 (품종명이 이래요)"2> 조림으로 여름 반찬을 책임질 "꽈리고추"3> 고추가루를 얻을 요량으로 풋고추도 따먹지 않고 키우는 "일반고추 안매운 것" 그 중, 1>번 고추를 오늘 작별하면서 보들보들 고춧잎 나물을 만들었어요. 결국 하이디의 세 종류 고추는 모두 무농약으로 키우다 보니 탄저병과 노린재 때문에 많이 괴로움을 당하네요.  아마도 내년에는 뭔 수를 내든지 해야지, 금년에는 빨간 고추도 얼마 못 얻고 얼마나 서운했는지 몰라요.  헤엥~ 그래도 탄저병이 걸려 열매 일부는 못쓰게 될지라도 계속 새순이 자라고 새로 꽃이 피고, 새 열매를 맺는 고추들이 너무 대견하고, 안쓰럽고, 고마와요.. 2024. 10. 19.
꽈리고추찜과 고춧잎 나물 텃밭의 효자 꽈리고추여~ 안녕! 작년에는 봄 가뭄과 텃밭 구석의 위치 때문에 고전했지만, 악조건에서도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계속 열매를 손에 쥐어주던 꽈리고추였어요. 금년에도 텃밭을 지날 때마다 손에 꽈리고추를 쥐어주고, 심지어 빨간 고추도 심심찮게 나와서, 말려서 페퍼론치노 대신 쓰려고 보관해놨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노린재에게 당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조만간 벌레 흔적있는 잎과 열매 따주고 노린재 잡아야지 했더니, 2-3일 다른 볼일 보는 동안 너무 당해버렸어요. 뿌리채 뽑아서 끝부분의 연한 잎은 나물하려고 땄고요, 꽈리고추 파란 풋열매도 한 주먹 얻었네요. 이렇게 금년에 꽈리고추와 작별을 고하고 말았어요. 1. 고춧잎 나물 * 고춧잎은 연한 부분만 정리해서 끓는 물에 데쳤어요. * .. 2023.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