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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국민여가캠핑장_ 용연저수지 뷰가 좋은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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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멀지 않은 용연저수지에 산책 삼아 다녀왔어요. 

그런데, 여기 좋은 캠핑장이 있네요!

이름이 천안시 국민여가 캠핑장인 걸 보니, 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인가 봐요.

입구에 이렇게 안내판이 있어요.  안내판 뒤로 용연 저수지가 보이네요. 

캠핑장 내에는 오토캠핑장(자동차가 캠핑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과 이지 캠핑장(자동차 따로 캠핑)이 있어요.

하이디는 캠핑을 즐기지 않아서 별로 경험이 없지만, 여기 시설 안내표만 봐도 캠핑족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남녀 화장실 두 곳, 취사장과 샤워장이 세 곳, 쓰레기 분리장도 있고요.  잔디마당과 저수지 뷰를 즐길 수 있는 쉴만한 곳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네요.  잔디밭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캠핑객 아빠와 아들이 보기 좋았어요.

이런 그네에서 흔들흔들 여유롭게 저수지를 내려다 보는 거 좋을 것 같아요.  연인이랑 둘이 앉아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죠?

한 켠에는 차를 세워두고, 한쪽에는 텐트를 치고... 꽤 넓은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우리만의 캠핑 시간을 채울 수 있겠어요.  저 앞에 보이는 산이 흑성산인가봐요.  

우리가 갔던 날은 일요일이었는데, 캠핑객들이 꽤 많았어요.  

사설 캠핑장보다는 캠핑장 비용도 저렴하다고 하네요.

https://mccamp.cfmc.or.kr/

 

천안시 국민여가캠핑장

천안시 국민여가캠핑장 예약

mccamp.cfmc.or.kr

예약은 링크된 홈페이지에서, 매달 1일 오전 9시에 다음달 캠핑 예약이 오픈된다고 하네요.  이용하실 때는 신분증을 반드시 가져오셔야 하고요, 체크인 시간은 2시에요.  캠핑장 최대 예약 인원은 6명이라는 것도 기억해 두세요.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는 들어올 수 없다는 것도요.

캠핑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왔어요.

날씨가 좋으면 이런 오솔길을 걷는 것도 좋겠는데, 용연 저수지는 규모가 큰 데 비해 둘레에 데크길이나 오솔길이 별로 조성되어있지 않아서 아쉽네요.  30분이나 1시간 쯤 산책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해 주시면 좋겠어요 (천안시민으로서의 바람).

여기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는데요, 낚시 금지라는 표지판이 보여도 항상 낚시하는 분들이 있는 용연저수지에요.  (아마도 물고기가 꽤 많은가봐요.)

딸이 몇 번 가봤다는 (나만 못가봤네요) 루베아라는 저수지 전망이 끝내주는 카페도 여기 있고요.  [사진이 어째 이럴까?]

저수지 둑방길을 따라 조금 걸어봤는데, 풀잎에 발이 젖어서 그냥 돌아왔다죠.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씨... 흑!)

둑방길 좌측으론 저수지가 보이고, 우측으론 논이 펼쳐져서 벼가 익어가고 있었어요.  전형적인 시골 풍경! 

이 지역에 익숙하진 않지만, 친구들이랑 캠핑 한번 쯤 경험해보고 싶은 천안시 국민여가 캠핑장이었고요, 저수지 뷰를 보며 그네에 앉아 가을바람 쐬러 들러도 좋을 것 같아요.  날씨 좋을 때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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