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의 어른들은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걸까요? 하이디도 어릴 때는 그걸 이해 못했는데, 지금도 아리까리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기도 해요. ㅎㅎ 특히나 아빠들은 꼭 국물요리, 즉 찌개나 국이 밥상에 있어야 하는 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이디도 요즘은 국물요리가 한가지 집에 있어야 안심이 된달까, 든든하다고 할까요? 밥상 차리기도 쉽고 말입니다.
하지만 맨날 국이나 찌개거리가 집에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항상 집에 있는 재료 황태채와 미역으로 황태미역국을 준비했어요. 벌써 속이 뜨끈뜨끈하고 "어~ 구수하다!" 또는 "어으~ 시원하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헤헤
황태의 효능은 익히 알고 계시지요? 요즘 명태 말리는 강원도의 덕장에도 러시아산, 미국산 명태가 널려있다고 해서 안타까와요. 국산 명태는 이제 만나기 어려운 것 같아요.
<황태의 건강 효능>
1. 간 건강 보호
황태에는 메티오닌,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숙취 해소와 간 해독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간 기능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데 유익합니다.
2. 단백질 보충 및 근육 강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이, 노약자, 운동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근육 회복과 성장에도 도움을 줍니다.
3. 면역력 강화
황태에는 비타민 D가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연, 셀레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여 몸의 항산화 작용을 촉진합니다.
4. 피부 건강 및 항산화 효과
황태 속 콜라겐 성분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 E가 포함되어 있어 노화 방지 및 피부 건강에 유익합니다.
5. 위장 보호 및 소화 촉진
황태 미역국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해장국으로도 유명합니다.소화가 잘되는 단백질과 글루타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위벽 보호에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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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황태채를 물에 씻어냅니다. 불린다 생각하면, 맛난 물이 빠져나가니까, 씻는다 생각하면 황태는 이미 잘 불어있답니다. 살짝 씻어서 건진 황태채에요. 벌써 물을 잔뜩 머금어서 부드러워 졌네요.
이렇게 불린 황태채를 적당한 길이(약 2 cm)로 잘랐어요. 가위로 자르면 쉽고요, 자르면서 손에 만져지는 가시는 발라내는 것이 좋겠지요.
자른 황태채를 참기름, 마늘, 국간장과 함께 한차례 볶아줍니다.
국물의 양에 따라 국간장의 양이 달라질텐데요, 처음에는 두 숟가락 정도만 넣고, 물을 부은 다음에 간을 보면 되겠어요.
볶아볶아~ 그러다가 물을 부었어요. 하이디는 국간장을 한 술 정도 더 넣었고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출까 생각합니다.
마른 미역을 불려두었다가 빨래하듯이 바득바득 씻어서 건져 두었어요. 미역도 먹기 좋게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게) 썰어서 넣었어요.
이대로 맛소금이나 맛나를 조금 더 넣어서 완성해도 좋은데요, 하이디는 인스턴트 사골엑기스가 있어서 한봉지 넣었더니 국물이 완전히 뽀얗게 되었고요, 감칠맛도 나네요. 미역국은 취향에 따라 맛나니를 좀 넣는 것이 좋을 거에요. 우리가 원하는 (식당 미역국) 맛을 내려면 천연 재료로 쉽지 않더라고요. 요즘 시판되는 사골국물을 넣어도 좋아요.
앗, 그러고보니 황태미역국이라면서 사골맛 미역국인가요? 암튼, 황태의 유익한 성분이 담긴 감칠맛 나는 미역국이 되었어요.
AI도 이것이 해장에 좋다고 벌써 알고 있네요. 해장이 필요한 날이 아니어도, 해산한 산모가 아니어도, 평소 건강한 한식 밥상에 이렇게 황태미역국을 준비해보시면 어떨까요? 하이디의 쉽고 맛있는 국물요리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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