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침빵 귀리 넣고 올리브롤 만들기

요즘 건강빵, 그 중에서도 올리브빵에 꽂힌 하이디가 버터 대신 올리브유 넣고, 밀가루 일부는 귀리로 대체해서 건강한 올리브롤을 만들었어요.  

 

만들고 보니, 귀리를 넣어 보리빵처럼 살짝 폭신하면서도 쫄깃함과 촉촉함을 가진, 겉은 살짝 바삭한 롤이 되었답니다. 

과감하게 (하이디를 믿고) 따라하셔도 실패 없을 올리브빵이에요.

<귀리올리브롤> 재료
- 귀리 (오트밀) 50 그램
- 강력분 270 그램
- 올리브유 20 그램
- 설탕 1.5 Ts
- 소금 1 ts
- 반건조 이스트 1.5 ts
- 제빵개량제 1 ts
- 유유 130 그램 + 물 75 그램

이렇게, 모두 계량해서 제빵기에서 반죽합니다.  1시간이면 반죽과 1차 발효가 완료되거든요.

제빵기가 반죽을 하는 동안, 올리브를 준비했어요.  수분을 제외하고 50 그램을 달아서 동글 납작한 모양으로 썰어놨어요.  하이디는 올리브를 톱니칼로 썰을 때 사각한 느낌을 좋아해요.  재밌어요. (해보시면 압니다.)

오늘은 올리브빵 4개를 만들 요량으로 올리브를 대충 네 무더기로 갈라놨어요.  물론, 수분은 가능한 한 제거했고요.

이제 반죽이 다 되었네요.  귀리가 들어가서 표면이 울퉁불퉁해 보이지만, 괜찮아요.  빵 굽고 나면 폭신할 것을 예상할 수 있으니까요.

반죽을 4등분해서 대충 궁글려 놨어요.    각각이 올리브를 고르게 품도록 만져서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대충 호떡 모양으로 납작하게 빚어서 종이호일을 덮은 오븐팬 위에 올려놨어요.

낮은 온도의 오븐(40도)에서 50분 정도 두었더니 이렇게 볼륨이 올라왔어요!  

그다지 빵껍질이 단단하거나 두껍지 않아서 쿠프를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칼집을 넣었고요.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물로 스프레이를 해줬어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대략 20분 정도 구웠어요.

위 아래로 빵색이 고르게 나왔어요.  조금씩 보이는 올리브가 매력적이죠?  흑진주처럼... ㅋㅋㅋ

아직 따뜻한 때는 만지면 푹 들어갈 것처럼 말랑해요.  어서 뜯어서 먹어보고 싶지만, 식을 때까지 기다렸어요. 

올리브롤을 먹기 전에 올리브가 몸에 좋은 이유를 알아봤어요.

1. 올리브가 건강에 좋은 이유
✔ 풍부한 항산화제: 올리브에는 폴리페놀, 비타민 E, 올레우로페인 같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심장 건강 보호: 올리브의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제는 혈압을 조절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소화 개선: 올리브의 폴리페놀 성분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소화를 원활하게 하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항염 효과: 올리브의 성분 중 올레산과 폴리페놀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관절염이나 만성 염증 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올리브유로 버터를 대체할 때의 건강상의 장점
✔ 포화지방 대신 건강한 지방
버터에는 포화지방이 많아 과다 섭취 시 혈중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습니다.반면,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특히 올레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유리합니다.
✔ 항산화 효과로 노화 방지
올리브유에는 비타민 E와 폴리페놀이 많아 세포 손상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 소화가 더 쉬움
올리브유는 버터보다 소화가 잘 되는 편이며, 위장 보호 효과도 있어 속이 편안한 지방입니다.
✔ 체중 조절에 도움
올리브유는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체중 관리에 유리합니다.또,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연소를 돕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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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버터를 올리브유로 대체하는 홈베이킹을 다양하게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리브유와 올리브를 좀 더 유용하게 써야겠습니다.

빵 단면에도 검은 올리브가 콕콕 박혀있는 하이디의 건강빵, 귀리올리브롤이었습니다.

버터나 땅콩버터를 좋아하는 하이디지만, 올리브유가 좋다니 올리브-발사믹에 빵을 찍어서 먹는 데 익숙해지는 게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