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핫템_크림브륄레 먹는 법

하이디도 카페에서 커피 위에 얼음 같은 브륄레 깨서 먹어본 적이 있지만, 크림 브륄레는 따로 먹어보지 않았는데요, 이런 제품이 나와 있어서 딸들하고 같이 만들어 봤어요.  이 제품, 크림브륄레는 마치 크림치즈처럼 꾸덕한 질감의 스프레드로, 빵에 바른 다음, 토스트하면 크림브륄레가 녹으면서 달고나처럼 굳어서 살얼음처럼 빵에 덮어지는 스타일이거든요.
 
백문이 불여일견...
겉은 바삭, 식빵 속은 보들보들함을 강조하려고 생크림 식빵 만들기부터 시작하는 하이디,  저 아래 영상까지 보시면 그 소리에서 빵 겉에 코팅된 크림브륄레의 식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요즘 편의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위 핫하다는 크림브륄레에요.
생크림 식빵 가즈아~!
이웃님들, 귀찮으시면 그냥 보드라운 식빵 사다가 만들면 엄청 편하시겠죠! 

1. 생크림 식빵 만들기

제빵기에 생크림식빵의 모든 재료를 넣고 반죽코스로 고고~!

빵반죽에 넣는 생크림은 휘핑하고 남은 생크림을 냉동해뒀다가 해동해서 써도 되거든요.  생크림을 새로 살 필요가 없었어요.

반죽을 마친 덩어리를 3등분 했고요,

그냥 이렇게 둥글린 덩어리를 식빵틀에 넣어도 되지만, 조금 더 정성껏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밀대로 타원형 모양으로 밀었어요.

대략 길이방향으로 3절 접기했고요, 이것을 돌돌 말아서 식빵틀에 넣었어요.

이렇게 세 덩이를 넣었더니 벌써 모양이 예쁘네요.  아직은 틀에 비해 반죽이 아주 작아 보이지만 (틀 부피의 1/3 내지 1/4), 이제 2차 발효를 거치면 더 부풀 거에요.  대략 빵틀의 80~85%가 차오를 때까지 30-40도의 온도에서 2차 발효를 시켰어요.

빵반죽의 봉우리가 빵틀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 (그보다 덜 부풀었을 때 구워도 되는데...), 2차 발효를 끝냈고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빵틀을 넣고 구웠어요.  대략 20분. 

"생크림 식빵, 귀찮은데 그걸 뭐 만들고 있어?" 하다가도, 아래 사진을 보면 만들고 싶어지는 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시죠?

넘나 탐스럽고 아름답게 구워진 생크림 식빵이에요.

2. 크림브륄레 만들기 (on 생크림식빵)

2-1. 후라이팬에서 토스트하기

처음에는 실온보관 시, 스프레드처럼 잘 발라졌는데요, 개봉 후 냉장보관했더니 부드럽게 펴발라지지는 않아요.  ㅎㅎ
대충 양쪽 면에 듬성듬성 발라서 적당히 달궈진 후라이팬에 구웠어요. 

열을 받으니 크림브륄레가 크림치즈마냥 부풀고 있어요.

찐득거리는 설탕크림이 팬에 눌어붙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앞뒷면을 토스트로 구워냈어요.

멋지죠?  겉에는 바삭한 설탕살얼음이 코팅되고, 속은 보드라운 생크림빵... 아래 영상에서 소리를 들어보세요.  후후~

그런데, 단점은 딱 한쪽 만들고 팬이 엉망이 되었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다른 두 쪽은 오븐에 구워보려고 합니다.

2-2. 오븐에서 굽는 크림브륄레

이번에는 바닥면에서 눌어붙는 것이 싫어서 윗면에만 크림브륄레를 듬뿍 (덩어리로) 발랐어요.  그리고, 예열된 오븐에서 윗불로 토스트를 했어요.

소보로 모양으로 부풀어오르는 크림브륄레...

이렇게 윗면이 바삭 싸각하게 구워졌어요.

모양은 구름같이 되었지만, 소리를 들어보세요~!  괜찮은 것 같죠?

 

이렇게 만들어서, 크림브륄레 토스트를 즐겨봤어요.  맛이 독특하고, 식감도 특이해서 또 먹고 싶은 크림브륄레/ 생크림식빵 토스트였습니다.  인기 많은 제품은 이유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