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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s homebaking

하이디의 꼬소미 과자_ 왕창 만들기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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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가 만든 꼬소미 과자를 보여드릴께요.

넘나 귀엽죠?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엄청 쉬운(!) 고소미 과자 만들기, 얼마 전에 만들어서 너무 맛있게 먹어버려 아쉬웠길래, 이번에는 좀 왕창스리 만들어봤어요.

고소미 과자 재료를 준비합니다.

<하이디의 꼬소미>
 - 우유 108 그램 (하이디는 두유와 우유를 반반)
 - 올리브유 72 그램 (또는 포도씨유나 카놀라유)
 - 설탕 65 그램, 소금 1 ts
 - 박력분 360 그램, 베이킹파우더 1 ts
 - 볶은 참깨 (또는 흑임자) 6 Ts

 

먼저 우유와 올리브유를 섞는데요, ㅎㅎ

우유와 올리브유가 섞일까요?  안섞일까요?

의외로 대단히 힘을 주지 않아도 거품기로 슥슥 저어주면 이렇게 섞이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분리되게 생겼죠?

그러니까 어서 설탕과 소금을 넣고 거품기를 이용해서 혼합해줍니다. 

설탕이 굳이 전부 다 녹아야 하는 건 아니고요, 고르게 섞였다 싶으면, 가루 재료(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줍니다.

꼭 체에 거르지 않아도 되지만, 베이킹파우더도 고르게 섞이라고, 그리고 간혹 밀가루에서 종이조각 같은 불순물도 나오니까 체에 거르면서 투입했어요.

숟가락으로 대충 섞다가,

참깨와 흑임자를 넣고 숟가락으로 가볍게 저어줍니다.  (너무 힘 주면 과자가 단단해질 수 있으니 조심)

대충 섞어졌다 싶으면, 비닐 장갑 낀 손으로 만져서 한 덩어리를 만들어줍니다.  비닐이나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숙성해요.

이제 차가운 반죽을 얇게 만두피마냥 밀어주는데요, 도마에 들러붙을까봐 비닐을 깔았는데,

적당히 덧밀가루를 뿌려가면서 밀면 굳이 비닐을 깔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반죽을 3등분해서 밀었어요. (그렇게 하니 제 도마에 크기가 적당했거든요.)

반죽을 얇게, 두께가 고르게 미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두피의 밀가루 반죽보다는 부드럽기 때문에 힘조절이 조금은 필요해요.  동그라미 틀로 찍어서 동그란 고소미를 만들었고요.

꽃모양 과자틀로 찍어서 꽃모양 고소미도 만들었어요.


세번째는 틀로 찍지 않고 스크래퍼로 잘라서 마름모꼴로 만들었어요.  마구리 부분은 마름모에서 벗어난 모양이 되었지만, 괜찮아요.  ㅎㅎ 맛은 어차피 똑같아요.

오븐에서 고소하게 고소미 과자가 익어갑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12분 정도 구웠어요.  온도와 시간은 오븐 자체의 편차가 있으니 잘 보면서 노릇하게 구워지는 타이밍을 결정해야 합니다.

먹음직 스러운 동그라미 고소미 과자가 오븐에서 나왔어요.  천공 식힘망에서 식혔어요.  과자가 얇아서 빨리 식으니 좋아요.

꽃모양 고소미도 한 판.

천공 식힘망이 하나 뿐이어서, 이렇게 바게트틀 위에서 식히기도 했어요.

마름모꼴 고소미 과자도 한판.  

모두 식히는 중이에요.  머리를 맞댄 과자들이 엄청 많죠? 

그래도 요것이 그닥 달지도 짜지도 않은 것이 고소하니 간이 맞아서 입에 쏙쏙 잘 들어가거든요, 게다가 선물하기도 너무 좋아요!

접착식 비닐봉투나 일부 투명창이 있는 종이봉투에 포장하면 멋진 선물이 된답니다.  홈즈씨도 우리 딸들도 좋아하고요, 한국 사람치고 고소미의 고소함에 얽힌 추억 하나쯤 없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맞죠?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간단해서 왕창 만들기가 아주 좋아요.  

버터보다는 올리브유를 쓰는 과자, 설탕 함량이 비교적 적은 과자, 우유 대신 두유나 오트밀크를 사용해서 더 건강한 과자를 즐기기 좋은 꼬소미 과자에요. 

이제 착한 기본 레시피가 결정되었으니, 조금씩 변화시킨 고소미를 만들어볼 아이디어가 슬슬 떠오르네요.  호호 

이 달달고소함이 치즈랑 어울릴까 싶어서 시도해봤어요.  

정말 어울릴 듯, 안어울릴 듯...  치즈를 얹어서 당근양배추 주스랑 아침 식사로 즐겼네요.  

하이디의 자신있는 레시피, 꼬소미 과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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