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온 뒤1 눈이 와야 알프스지~! 하이디의 이름은 바로 "알프스의 하이디"에서 유래된 거에요. 그러니까 하이디가 사는 고장의 별명이 "OO의 알프스"이기 때문이죠! 저는 이곳에 전혀 연고가 없었는데, 아는 분이 이곳의 별명이 알프스라고 알려주셨을 때, 그냥 웃어버렸지요. ㅎㅎ하지만 이제는 알프스의 맛을 알 것도 같아요. 여기 산골 집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무공해 야채와 과일을 (비록 못났어도) 먹으며 지내는 것을 사랑하며 적응하고 있는 3년차 시골사람 하이디에요.사계절이 모두 뚜렷하고, 산골이다 보니 하이디의 식탁도 계절이 주는 식재료들로 채워지기 마련인데요, 역시 알프스는 눈이 와야 제맛이네요. 설경이 예사롭지 않지요?텃밭에 심기운 대파는 몇일 전까지만 해도 끊어다 먹었는데, 삐죽이 끄트머리만 보이도록 눈에 덮이고 말았어요.. 2024.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