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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 cooks Korean food

명절에만 드시나요? 동태전 만들기 (일상)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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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만두도 아무때나 만들어 먹고, 떡국도 사계절 원할 때 끓여 먹어요.  명절이면 반드시 등장하는 동태전(생선전)도 에외없죠!  먹고 싶을 때 먹어야 더 맛있답니다.  오히려 명절에는 여러가지 명절음식 중 하나라서 희귀성도 없고 말이죠...  (소위 한계효용이 떨어진다_ 그 말이에요.) 

많이 부칠 필요도 없이 작은 (?) 거 한팩 (대략 300 그램) 구입해다가 이렇게 동태전 부쳐 먹으면 얼마나 고소한 지 몰라요.

 

시작할께요.

동태전용 생선을 잘 해동해서 밑간으로 전처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동태전의 맛을 좌우함.)

 

해동은 시간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게 좋은데요, 냉장에서 하루 정도, 아니면 실온에서 3시간 이상 둬서 생선살이 한장씩 잘 떨어지게 하고요, 넓은 접시나 트레이에 놓고 앞뒤면에 약간의 소금(맛소금)과 후추(백후추)를 뿌려둡니다. 

이렇게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도 1시간 이상 두는 게 좋으니까, 마음이 급할 땐 맛있게 만들기 어려워요.  ㅎㅎ 하얀 생선살을 돋보이게 하려고 하이디는 백후추를 사용했지만, 집에 있는 후추가루를 사용해도 됩니다.

냉동 생선에서 얼음이 더 풀렸고, 소금도 뿌려놨으니 물이 좀 나온 건 당연하지요.  키친타올 등으로 살짝 눌러서 물기를 빼줘야 밀가루 묻히기도 좋고, 부침개의 맛도 좋아진답니다.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옷을 입혀서 이제 기름에 지지면 되겠어요.

생선에 밑간을 했기 때문에, 밀가루나 계란에는 소금을 하면 아니되옵니다.  만일 밀가루가 없어서 부침가루를 사용한다면 밑간을 하지 않거나 아주 조금만 해야 해요.  (짜다면 무슨 맛으로 생선전을 먹겠나요?  ㅜ.ㅜ)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하나씩 계란을 묻혀서 부쳐내면 됩니다.  중불 정도로 지글지글~ 

중간에 팬이 지저분해진다면 살살 키친타올로 닦아내고 계속 부쳐야 깔끔하게 부쳐지겠죠?

앞뒤가 노릇하게 부쳐내면 맛있는 동태전이 완성됩니다.  

잠깐! 동태전 영양정보를 확인해 봅니다.


동태전 영양정보 (100g 기준)
칼로리: 약 140~180kcal동태 자체는 저지방 생선으로 칼로리가 낮지만, 밀가루와 달걀, 식용유 사용량에 따라 칼로리가 증가합니다.
탄수화물: 약 5~8g주로 밀가루에서 나오는 탄수화물입니다. 밀가루 사용량이 많을수록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집니다.
단백질: 약 15~20g동태와 달걀에서 제공되는 고단백 성분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동태는 저지방 고단백 생선입니다.
지방: 약 6~10g주로 달걀의 지방과 식용유에서 유래합니다. 기름을 적게 사용하거나 오븐에 구우면 지방 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 약 1.5~3g식용유와 달걀 노른자에서 나오는 포화지방입니다. 적당량 섭취 시 건강에 무리가 없습니다.
콜레스테롤: 약 60~80mg달걀 노른자와 동태 자체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입니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 달걀 노른자 사용량을 줄이면 됩니다.
나트륨: 약 150~300mg동태 자체는 나트륨 함량이 낮으나,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이나 간장을 첨가하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비타민 B12: 동태는 비타민 B12가 풍부해 신경 건강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줍니다.오메가-3 지방산: 동태는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심혈관 건강에 유익합니다.
칼슘: 적지만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요약하자면, 영양 면에서 우수하다고 할 수 있겠어요.  전략적으로 밥의 양을 줄이고 동태전을 많이 먹기, 어때요?

고소하게 부쳐서 따뜻할 때 밥하고 같이 먹으면 짱이죠!  부드러운 맛... 

명절 음식처럼 잔뜩 부쳐놓고 식은 거 데워먹는 맛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일상으로 부쳐먹는 부드럽고 고소한 동태전이었습니다.  대구포로 해도 맛있어요.  심지어는 회 떠먹고 남은 생선살 조각도 이렇게 부쳐먹으면 좋거든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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