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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 cooks fusion (international dishes

홈파티 메뉴제안: 한우안심 찹스테이크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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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모이는 특별한 날, 홈파티 메뉴를 생각하는 건 행복한 고민이죠!

우리도 한가한 전원생활에서 매일 재미있고 신선한 메뉴를 생각해 내고, 반찬 가짓수는 많지 않아도 맛난 거 해먹는 걸 하나의 낙으로 여기며 지냅니다만, 아이들이 오거나 특별한 손님이 오는 날엔 오늘의 식사모임에서 어떤 주메뉴를 띄워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하나의 메뉴 제안으로 고민을 덜어줄 수도 있기에 소개하는 쇠고기 찹스테이크에요.  저는 남편과 둘이 먹는 일상의 일부라서 그냥 1인분씩 덜어내서 접시에 담았지만, 조금 더 멋지게 무쇠로 된 스테이크 팬에 담아서 오븐에서 익혀, 식사빵과 샐러드를 곁들여내면 상당히 특별해 보일 수도 있는 메뉴죠!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지만, 메뉴 제안으로 만드는 법 알려드릴께요.

스테이크용 고기는 해동과 전처리가 너무 중요한 거 아시죠?  쇠고기 부위는 안심이나 채끝으로 하면 연해서 먹기 좋아요.  등심이나 갈비살도 가능하지요.  안심보다는 조금 질겨도 씹히는 맛 좋아하시면 최고!

 

냉동 고기라면 냉장 해동 또는 실온 해동이 필요해요.  (먹는 시간보다 훨씬 미리 준비해야죠.)

고기가 해동되었으면,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로 앞뒤면을 살살 문질러 마사지하듯 발라줍니다.  그리고 반드시 실온에 두어 시간을 둡니다.  (여름이라면 주의가 필요하지요.  지금은 실온이 그리 높지 않으니 걱정 없어요.)

함께 구울 야채와 버섯을 한입 크기로 잘라 놓았어요.  오늘 준비한 것은 마늘편과 파프리카, 표고버섯과 양파에요.

집에 있는대로 준비하면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나 피망, 쥬키니나 애호박, 양송이 등 취향대로 하시면 되고요. 

마늘은 고기와 함께 넣었고요, 다른 야채와 버섯은 고기의 겉면을 익혀서 육즙을 가둔 다음에 넣고 볶듯이 익힐 거에요.

스테이크의 기본은 먼저 센 불에 고기를 구워 겉면을 굳혀 육즙을 가두는 거죠!  마늘이 잘 익으라고 올리브유를 살짝 둘렀지만, 기름 없이 고기를 굽기 시작해도 괜찮아요.

벌써 다 익었냐고요?  아뇨, 겉에만 익혀 뒤집어 준 거에요.  고기의 양쪽면이 갈색으로 구워졌으면 이제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춉춉 썰어줍니다.

지금 상태는 레어(rare) 정도 될 것 같아요.

이제 준비해 둔 야채를 넣고 볶아요.  불의 세기는 중강불 정도.  야채에 간을 해도 되지만, 나중에 스테이크소스를 할 거라서 하이디는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았어요.  이때 약간의 와인을 넣어주는 것은 고기의 풍미에 도움이 되지요. 

스테이크 소스를 과하지 않게 뿌려서 요리를 마무리합니다.

홈파티의 분위기에 맞게 플레이팅 하면 멋진 메인 요리가 될 수 있겠지요?

하이디는 양배추 작은 잎을 접시에 놓고 챱스테이크를 놓았더니 애교 만점이네요.  장식으로 깔아 둔 양배추잎이지만, 우리 텃밭에서 온 무농약 양배추라서, 고기를 다 먹은 다음, 양배추까지 씹어 먹었다는 건 안비밀.

 

파프리카의 빨강 노랑 화려한 색감과 귀한 양질의 쇠고기로 만든 찹스테이크는 일상에서도 돋보이는 메뉴인데요, 연말 홈파티에 응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휘리릭 뚝딱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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