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한번 신청해서 10년 동안 쓰잖아요. 좀 맘에 드는 사진을 넣고 싶지만, 사진관에서 찍어서 넣은 사진도 왜 그렇게 맘에 안드는지... ㅎㅎ 이번에 짝궁이 여권을 갱신해야 한대요. 사진관 가서 여권사진 찍으려고 보니 3만원 정도는 하는 것 같아요.
저번에 만오천원 정도 줬던 것 같은데, 사진은 영 빵떡(?) 같이 나왔단 말이죠. 그럴거면 내가 셀프 사진 한 번 만들어 주자 싶었어요. 여기 저기 뒤져보니 정보가 많은데요, 포토샵이나 뭐나 할 줄 모르니 워째요?
일단 사진을 찍었어요. 이날따라 날씨가 흐려서 실내가 좀 어두웠네요.
사진의 크기하고 위치는 어차피 조정해야 하니까요, 어깨나 몸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선명하게 얼굴 모습이 나오도록 찍으면 되고요, 빛 반사 때문에 안경은 벗고 찍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마나 눈썹, 얼굴형, 귀가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https://www.passport.go.kr/home/kor/onlinePhotoVerify/index.do?menuPos=33
외교부 여권안내
외교부 여권안내
www.passport.go.kr
외교부 여권안내 페이지를 잘 읽어보고 규정에 맞추도록 합니다.
파일 크기 500KB 이하, 파일 형식 JPG/JPEG 가능가로 413 픽셀(pixel), 세로 531픽셀(pixel) 사이즈 권장(가로 395~431, 세로 507~550pixel이내만 업로드 가능)해상도는 300dpi 권장6개월 이내에 촬영된 사진여권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천연색 상반신 정면 탈모(모자나 머리 장신구 불가) 사진을 제출해야 함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은 여권사진 규격에 적합한 경우에만 사용 가능함사진 편집 프로그램, 사진 필터 기능 등을 사용하여 임의로 보정한 사진( AI를 활용한 편집 · 가공 · 합성 · 창조 제작물 포함 )은 허용 불가함
- from 외교부 홈피
여권사진의 크기는 가로 3.5cm X 세로 4.5cm, 머리 길이는 정수리(머리카락을 제외한 머리 최상부)부터 턱까지 3.2~3.6cm 사이인 사진을 제출해야 함-온라인 신청용 여권사진은 가로 413 X 세로 531 pixel 규격을 권장하며 사진 인화 시 머리 길이가 3.2~3.6cm 사이가 되어야 함배경은 균일하고 잉크 자국이 없는 흰색이며, 테두리가 없어야 함사진 편집 프로그램(예: 포토샵 등)을 사용하여 배경을 지우거나 흰색 배경에 인물을 임의로 합성한 사진은 제출 불가함다른 사람 및 사물이 노출된 사진은 접수 불가함
- from 외교부 홈피
에구, 이런 요건을 어떻게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만든단 말인가요? 그런데, 이게 가능하더라고요. 쪼금 알아봤더니 말이죠.
하이디하고 같은 고민 있으신 분 이렇게 해보세요.
셀프로 찍은 스마트폰 사진을 컴으로 옮긴 다음, 윈도우즈에 기본으로 있는 [사진] 프로그램을 가지고 만져 주겠습니다.
사진 원본을 보면 약간의 그림자도 있고 좀 고민입니다만... ㅎㅎ
이 화면은 스크린 샷이 안되길래 사진 찍었더니 ... (보기 불편해요. 죄송)
내가 편집할 사진 위에 커서를 놓고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면 이런 메뉴 나오잖아요? "사진" 누르고 "사진으로 편집" 누릅니다.
아, 저 그림자가 눈에 거슬리죠? 회색이 조금도 없는 흰색 바탕이라야 한다니까 얼른 배경을 흰색으로 바꾸도록 합니다.
위에 있는 6개 버튼 중 맨 오른쪽이 배경을 바꾸거나 조정하는 건데요, 세 가지 옵션 중 바꾸기를 선택했고요,
색의 선택을 할 것도 없이 가장 왼쪽 위의 흰색으로 바꿉니다. 하늘색 저장 옵션을 눌러 저장해줍니다.
배경 바꾸기 쉬었고요, 저장 옵션 눌러서 일단 사진을 "복사본으로 저장"합니다.
이제 여권사진에 걸맞게 사진을 자릅니다. 나중에 크기를 잘 맞출 거니까 지금은 얼굴이 화면의 2/3 정도 된다 하는 느낌으로 잘랐어요. 조정하면 3등분된 가는 선들이 나타나는데, 대략 아래 1/3 선에 입술이 오는 정도로 맞추면 됩니다.
이제 증명 사진 분위기가 슬슬 나옵니다. 성공으로 가즈아~!
상단의 점 세개를 누르면 이렇게 보이는데요, 이미지 크기 조정으로 가야겠죠?
여기에서 여권사진 규정에 되어 있는 크기를 잘 맞춰야 하는데요, 가로 413 픽셀, 세로 531 픽셀 권장이고요,
가로 395~431, 세로 507~550pixel 이 범위에 들어야 해요.
그런데, 가로 크기를 400으로 했더니 높이가 기준에 안맞네요. 헐~ 이럴 땐 다시 편집으로 가서 가로 대비 세로를 좀 키워야겠죠? (아니면, 반대로 조정할 경우도 있겠고요.)
사진의 가로/세로 비율을 좀 조정했더니, 이제 가로 400 픽셀, 세로 528로 규정 안에 딱 들어가네요! 오예~!
아궁, 너무 기분 좋아서 저장했어요! 기타 밝기니 콘트라스트니 등등도 조절할 수 있지만, 주름이나 얼굴의 잡티도 없애는 방법이 있다지만, 증명 사진이니까 많이 수정하면 안된다는 거, 우리는 그냥 규격에만 맞춰 순수하게 갑니다.
여권신청은 정부24에서 이대로 파일로 올려 신청할 수도 있어요. (처음 발급이 아닌 경우라면)
하지만, 하이디는 시청에 나갈 일도 있고 사진 인화도 해보고 싶어서 또 난생 처음 "프린팅박스"라는 것도 이용해 봤답니다.
이건 따로 포스팅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프린팅박스" 앱이나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내 사진파일을 등록하고, 번호를 받은 다음, 오프라인 프린팅박스에 가서 인화비 2천원 결제하면, 여권사진 6장 쉽게 뽑을 수 있어요.
새로운 걸 도전해서 성공한 기분, 작은 일이지만 이게 되니까 신기하네요. ㅋㅋㅋ
혹시라도 여권 갱신할 때가 되셨다면, 하이디의 작은 경험이 도움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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