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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 cooks Korean food

홍합으로 조개술찜 만드는 법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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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탕은 종종 끓여먹었지만, 오늘은 좀 특별하게 홍합으로 조개술찜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집에 있던 물오징어도 조금 썰어 넣고 말이죠!  요즘 이런 요리가 tv에서도 나오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특별한 재료 없어도 홍합만 있으면, 집에 있는 야채와 요리술 등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어요. 

 

잠깐만, 우리가 홍합으로 알고 먹는 그것이 실은 홍합과는 다른 진주담치일 수도...  표면이 매끈매끈하고 값싸게 구입했다면 진주담치가 맞을 거에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말로, 그냥 홍합이라 부를께요.

<홍합을 이용한 조개술찜> 재료 준비 (4인분)

   - 홍합 600 그램 
   - 알마늘 작은 것 8-10개
   - 오징어살 반개
   - 대파 약간, 청양고추나 풋고추 약간
   - 야채 (선택, 집에 있는 걸로 준비): 당근, 양파, 깻잎 약간씩 
   - 요리술 (화이트 와인 또는 대체품) 200 ml 
   - 올리브유 (2 Ts) 또는 버터

 

 

* 먼저, 홍합을 사서 하나씩 잘 씻어 두었어요.  겉에 붙은 잡티 같은 것은 잘 문질러서 떼내고 (가급적), 특히 홍합 껍질 사이에 물고 있는 그물 같은 것은 잡아 당겨서 제거해줘야 해요.  [가끔씩 음식점에서 먹다보면 질긴 것 - 머리카락 같이 생긴 것들이 홍합에서 나오기도 하지요. ] 

 

*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 놓아요.

 

홍합 씻어 놓고, 야채 등 재료를 준비해 놓으면 요리는 5분 안에 뚝딱 만들 수 있어요.  

 

* 납작한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너무 달궈지기 전에 마늘과 야채를 넣고 볶아요.

* 야채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오징어를 넣고, 홍합도 넣고 좀 더 볶아줍니다.

오징어는 바닥에 달라붙을 수 있으니 잘 휘저어 주세요.  오징어는 안넣어도 되는데, 함께 먹고 싶어서 넣었어요.

이 요리는 원래 바지락술찜이 원조인 것 같던데, 모시조개나 동죽으로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요, 하이디처럼 겨울에 제철을 맞은 홍합(진주담치)으로 만들어도 아주 든든한 메인요리가 된답니다.

* 어느 정도 볶아져서, 홍합이 입을 벌리면, 준비해둔 요리술을 부여줍니다. 

화이트 와인이 있다면 최선일 것 같은데요, 에스더는 집에 있던 화요소주와 집에서 담근 상황버섯주가 있어서 적당히 섞어서 부었어요.  상황버섯 때문인지 살짝 쌉싸름하기는 했는데, 어른 입맛에는 괜찮았고요,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화이트나 로즈 와인 정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 뚜껑을 덮고 2분 정도 끓인 후, 뚜껑 열고 2분 정도 끓여서 알콜 성분이 날아가게 해주세요.  소금과 후추를 살짝 넣어서 간을 맞춰주었어요.  홍합 자체에 소금기가 있어서 많이 넣을 필요는 없어요.

 

요리술을 국물의 주원료로 하니까 술 취하면 어쩌나, 아이들은 못먹이겠다 우려하시나요?  술의 알콜 성분은 에탄올로, 끓는점이 섭씨 78도니까, 물이 끓는 정도의 온도에서는 이미 휘발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걱정 놓으세요~!

다 끓었다고 생각될 때, 하이디는 깻잎과 대파 썰은 것을 넣고, 뚜껑 덮어 1분 정도 있다가 뚜껑을 열고 식탁으로 가져왔어요.

취향대로 와사비 간장에 찍어 드셔도 되고, 초고추장 찍어서 먹으면,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기가 막힌 홍합술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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