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3 꽈리고추 진미채 조림 꽈리고추는 가끔씩 매운 것이 나와서 입이 얼얼하게 되기도 하지만, 풋고추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먹기좋은 크기 때문에 반찬으로 선호되는 것 같아요. 우리 가족도 꽈리고추조림을 좋아해요. 잔멸치와 함께 (사실은 따로) 볶아서 꽈리고추멸치조림도 만들지만, 오늘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진미채와 함께 꽈리고추 반찬을 만들기로 해요.재료는 간단해요: 꽈리고추, 진미채, 진간장, 물엿, 통깨 꽈리고추는 전처리를 해주면 좋아요. 하이디는 텃밭의 꽈리고추를 따와서 일단 너무 뻣뻣한 건 매울 가능성이 많으니 골라냈고요, 좀 큰 것은 칼로 잘라서 물에 넣어 씨를 적당히 빼고 건졌어요. 작고 연한 건 거의 맵지 않거든요.기름 두른 팬에 꽈리고추를 넣고 볶는 걸로 시작했어요.치지직~ 소리가 나면서 꽈리고추가 볶아져요. 진.. 2024. 9. 29. 꽈리고추 멸치볶음 하이디가 매년 꽈리고추를 심었지만, 울 엄마가 좋아하시고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꽈리고추 멸치볶음은 여태 못만들었어요. 왜냐하면, 꽈리고추를 따서 볶음요리를 할 만한 양이 될 때면, 꽈리고추가 너무 매워서 감히 볶음요리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꽈리고추가 10개 중 하나만 매서운 맛이 나더라도 좀 무섭지 않아요? ㅎㅎㅎ하지만, 금년에는 1> 꽈리고추 품종 자체가 덜 매운 건지, 아니면 2> 이제 막 자라서 열매를 딸 때 장맛비가 많이 와서 그런건지 꽈리고추가 꽤 컸어도 맵지를 않아서 볶음요리를 할 수 있었어요. [하이디 생각엔 1번, 아니면 둘 다] 재료 지리멸 80 그램 꽈리고추 200 그램 식용유 2 Ts 진간장 2 Ts 요리당 2 Ts 요리술 1 Ts 통깨 1.. 2024. 7. 14. 꽈리고추찜과 고춧잎 나물 텃밭의 효자 꽈리고추여~ 안녕! 작년에는 봄 가뭄과 텃밭 구석의 위치 때문에 고전했지만, 악조건에서도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계속 열매를 손에 쥐어주던 꽈리고추였어요. 금년에도 텃밭을 지날 때마다 손에 꽈리고추를 쥐어주고, 심지어 빨간 고추도 심심찮게 나와서, 말려서 페퍼론치노 대신 쓰려고 보관해놨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노린재에게 당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조만간 벌레 흔적있는 잎과 열매 따주고 노린재 잡아야지 했더니, 2-3일 다른 볼일 보는 동안 너무 당해버렸어요. 뿌리채 뽑아서 끝부분의 연한 잎은 나물하려고 땄고요, 꽈리고추 파란 풋열매도 한 주먹 얻었네요. 이렇게 금년에 꽈리고추와 작별을 고하고 말았어요. 1. 고춧잎 나물 * 고춧잎은 연한 부분만 정리해서 끓는 물에 데쳤어요. * .. 2023.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