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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Korean food

새우 순두부찌개 끓이는 법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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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찌개는 무엇을 넣고 끓여도 맛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냉동 새우가 있어서 새우로 국물맛을 내고, 끓이다가 뚝배기로 옮겨서 바글바글 식탁에서도 끓어오르는 순두부를 만들어서 즐겨봤어요.

순두부의 영양성분을 알아봤더니 (농식품 올바로, 농촌진흥청), 순두부의 90% 이상이 수분이고요, 나머지 10% 중 단백질이 6.85%를 차지하고, 탄수화물은 0.69%에 불과하네요.  과연 단백질 덩어리라 할 만 하죠?

 

고단백 저탄수화물의 순두부 찌개, 자주 해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 먼저, 새우를 고추기름과 마늘, 양파와 함께 볶았어요.  고추기름은 고추가루를 식용유에 (타지 않게) 볶아서 걸러 만들면 됩니다.  마트에서 파는 걸 사셔도 되고요.  없으면 고추가루와 식용유를 타지 않게 볶으면 됩니다.

* 국간장도 넣었어요.

* 볶다보니, 좀 더 빨간 얼큰함이 필요한 것 같아서 고추가루를 더 넣고 볶다가, 물을 넣었어요.  

멸치나 고기 육수를 부으면 더 좋겠지만, 하이디는 물을 부었어요.  순두부에 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국물 양의 절반 이하로 부어주셔야 해요.

* 국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 주세요.

이쯤 해서, 갑자기 오늘은 식탁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순두부 찌개를 먹고 싶어서 뚝배기로 옮겼어요.

설겆이는 늘어났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 이제 순두부를 가운데 뚝 잘라서 넣고요, 숟가락으로 뚝뚝 끊어서 두부 속까지 더워지도록 끓였어요.

너무 휘휘 저으면 아래에서 두부가 눌어붙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요리사가 이제 국물 간을 봐주셔야겠어요.  하이디는 약간의 맛나니를 (사실은 라면 스프 남은 것) 조금 넣었어요.  너무 순진한 맛이 나서요.  싱겁다면 새우젓이나 맛소금을 넣어주세요.  냉동 새우를 녹여서 넣었더니, 새우의 단맛보다는 짠맛이 느껴져서 맛나니를 넣었어요.  생새우나 껍질 있는 냉동 새우를 껍질벗겨 넣으면 훨씬 더 단맛이 날 텐데 말이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MSG에요.  과하게 쓰지 않으면 나쁜 건 아니랍니다.)

* 여기에 계란 하나 얹으면, 너무 근사한 비주얼이죠?

계란이 반쯤 익었을 때, 식탁으로 가져갔어요.

아직도 보글보글... 순두부찌개만 있다면, 김치랑 다른 반찬 한두 가지만 있어도 콧등에 땀 송글송글...

내 집의 만찬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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