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야? 아니. 나, Smile Gamja! (딸돈내먹)

감자도 아닌 것이, 감자 얼굴을 하고서는 귀엽게 우리 집에 왔어요.

딸이 강릉 갔다가 거기 유명한 디저트라고 사왔네요. 

상자만 보면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요.  

 

너 감자니?  -  아니, 나 Smile Gamja야.

강릉이라는 산지 표시(?)가 상자 옆면에 써있어요.  "강원도" 하면 "감자" 아니겠어요?

강원도 강릉의 지방 특색을 살려서 개발한 감자 디저트인가봐요.  하이디도 처음이에요.

상자를 열어봅니다.  딱 선물하기 좋게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다는) 다섯 개의 감자모양 샌드가 들어있네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설명서에 다섯가지 맛과 주원료가 표기되어 있어요.

  - 감자앙버터

  - 초옥이 크림

  - 베리치즈케잌

  - 쑥앙버터

  - 곶감크림치즈

처음 두 개가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와 초당옥수수(초옥이?)를 내세웠네요.  개성이 강한 Gamja들 같아요.  초옥이란 말은 처음들어봤는데, 초당 옥수수를 그렇게 부르니 귀여운 맛이 있네요~

두번째 샌드는 구운 옥수수를 모양 그대로 살려놓은 듯,영콘(young corn)일까요? 진짜 초당 옥수수로 만든 걸까요?  암튼 맛은 어린 옥수수 같아요.

우하하! 표정있는 스마일의 감자에요.  약간 돼지코 같지만, 돼지감자는 아니에요!

이 귀여운 감자 샌드는요 냉장상태로 먹어야 크림의 제맛을 살릴 수 있다고 해요.  혹시 2-3일 이상 보관하신다면 냉동했다가 냉장해동해서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건 쑥앙버터 스마일감자에요.  칼로 잘랐는데, 샌드과자에 바삭함이 있어서 쪼개지고 말았어요.

많이 달지 않고, 쑥과 앙버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샌드는 그냥 플레인쿠키 맛(?) _특별한 감자 맛은 안느껴졌어요.  모양이 못생긴 웃는 표정의 감자라서 "스마일 감자"인 듯. 

요건 초옥이 크림,  가지런한 이빨 모양의 구운 옥수수 샌드, 귀엽지요?

이것도 잘라서 (부서져도 재밌네요) 한쪽씩 맛보기.

가격은 만만치 않던데 (개당 3800원), 강릉 다녀온 기념으로 가족이 재밌는 디저트 타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먹어볼 만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