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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Korean food

비건 순두부찌개 끓이는 법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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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채가 귀하잖아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텃밭의 야채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마튜어 농부의 텃밭에도 야채가 나올 즈음이면 시장 야채 가격도 내려갈 거니까 조금만 더 버티면 될 듯... 

 

미나리를 한 단 사왔는데 끝부분이 조금 물렀어요.  헉! 

단을 풀러서 식촛물에 담갔어요.  다행히 거머리나 그런 건 없어요. (돌미나리도 더울 땐 안심 못하지만, 아직 추워서 그럴지도..)

 

이웃님들 그거 아세요?  

 

미나리는 6월이 되면 환갑/진갑 다 지난대요.  키킥~!  6월에는 뻣뻣해져서 먹기 안좋으니 4,5월에 부지런히 향긋하게 먹어줘야 한다는 거죠!

 

미나리를 10분 정도 식초물에 담갔다가 상태 안좋은 잎부분은 많이 뜯어내고 잘 다듬어 씻어서 건져놨어요.

미나리는 우리가 해먹는 한국 음식 어디에 들어가도 어울릴 만큼 쓸모가 많은 야채잖아요? 

오늘은 미나리 넣고 순두부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동물성 재료(돼지고기, 조개, 새우 등)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 순두부찌개로요.  기대하시라.

* 먼저 고추기름에 야채를 볶으면 되는데요, 고추기름이 없으면 약한 불에서 식용유에 고추가루를 볶는 것으로 시작하면 되거든요.  (고추가루는 쉽게 타기 때문에 불의 세기를 반드시 조절!)

* 이 정도 고추가루가 볶아졌을 때 얼른 야채를 투입해서 기름 온도를 낮춰줘야 해요.

오늘 야심차게 식물성 순두부찌개를 만드는 이유는 바로바로 몇일 전에 수확한 표고버섯이 있기 때문이죠! 

* 양파와 표고를 넣고 달달 볶다가, 마늘(1 Ts)과 국간장(2 Ts)도 넣었어요.  새우젓을 넣어도 좋은데, 오늘은 왠지 비건(채식)으로 하느라  국간장만 이용했어요.

* 이제 물 1.5컵 정도를 넣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고추장도 1Ts 넣었어요.

* 찌개에는 원하는 야채를 넣으셔도 좋아요.  애호박도 넣으면 좋겠네요.

* 하이디는 손질해 둔 미나리 한줌과 텃밭에서 가져온 쪽파 몇 뿌리를 넣었어요.  

* 미나리와 쪽파를 넣은 다음에는 1~2분 정도만 끓여주세요.

그리고, 순두부와 계란을 넣었어요.  계란도 피하는 비건이라면 계란 생략해도 되지요. 

튜브 모양의 포장에 들어있는 순두부는 작은 구멍으로 빼지 마시고요, 도마에 놓고 가운데를 칼로 과감하게 자르시면 덩어리로 잘 빠집니다.  허허~ (저도 초보일 때는 겁이 나서 ... ㅋㅋ)

순두부 넣고 1~2분만 더 끓이면 완성이에요!  국물의 양이 부족하다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하시고요, 감칠맛을 원하면 맛나로 조절이 가능하겠지요?  (하이디는 물 1컵과 맛소금 약간 보충했어요.)  버섯에도 MSG가 상당량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동물성 재료 없어도 구수한 감칠맛이 있네요!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비건 순두부찌개 뚝딱~ 준비해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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