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idi cooks fusion (international dishes

<전설의 가라아게> 치킨 가라아게 만들기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4. 24.
728x90
반응형

무슨 무협지 제목도 아니고, <전설의 가라아게>라는 일본산 가라아게 파우더가 있네요.

딸이 일본 여행갔다가 사왔는데, 타이틀이 너무 재밌죠?

가라아게 뜻도 궁금해요.

가라아게는 재료에 밑간을 하거나 밑간을 하지 않고 밀가루나 전분을 묻혀 튀긴 음식을 말한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먹는 후라이드 치킨 등도 일종의 가라아게네요?

암튼, 전설의 가라아게 파우더가 하이디 손에 들어왔으니, 맛나게 음식을 만들어보도록 할께요. 

오늘의 메뉴는 <치킨 가라아게>, 짜잔!

먼저 튀길 재료를 준비해야죠.  하이디는 900그램짜리 닭볶음탕용 생닭을 구입해서 살을 발라냈어요.

껍질이랑 기름을 제거하고, 뼈와 바르기 어려운 살은 제외하고 살코기만 420 그램 정도 되었어요.

남은 닭뼈와 바르기 어려운 살은 이렇게 물을 붓고 끓여서 닭개장을 만들거나, 닭곰탕으로 먹으면 되니까 닭 한마리로 알차게 요리할 수 있답니다. 

자, 이제 가라아게 파우더를 물에 갭니다.

포장에 보니까 100 그램 용량의 파우더를 물 100 그램에 풀으라고 되어 있는데, 먼저 사용해보신 분들의 말이 녹말가루 좀 더 넣어야 간이 맞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대로 하면 너무 짜다고...

가라아게 분말만 믿고 닭에 아무 양념을 안했어요.  우유나 요리술로 한번 슬쩍 씻어내면 재료 준비 끝.

그래도 가루 때문에 음식이 짜면 안되잖아요?  잠시 고민...

가라아게 80 그램 + 녹말가루 20 그램에 물 100그램을 넣고 풀었어요.  (가라아게 70+녹말 30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남은 전설의 가라아게는 다른 튀김에 쓰면 될 듯)

그리고, 살 발라서 우유로 씻은 닭고기를 넣었어요. 

 

기름을 팬에 1.5 센티 정도만 넣었고요 (남은 기름이 아깝기도 하고 환경도 생각해서요), 뜨거워진 기름에 전설의 옷을 입힌 닭고기를 튀겼어요.  너무 온도가 높으면 겉에만 탈 수 있으니 기름 온도를 잘 관찰해야죠!

전설의 가라아게가 완성되었어요!  맛은 어떨까요?  하이디도 궁금궁금...

야채와 밥을 한 접시에 올려서 치킨무를 만들어서 곁들였는데요,  으음~

그냥 밀가루나 녹말가루 묻혀서 튀긴 것보다는 훨씬 감칠맛이 있고요, 살짝 짜다고 느껴지지만 밥하고 먹기는 너무 좋더라고요.

하이디가 치킨 튀김 만들 때처럼, 소금과 후추, 맛술로 밑간해 둔 닭고기에 밀가루와 전분을 입혀 튀긴 맛과 아주 비슷하네요.  하지만 미리 밑간할 필요도 없고 밑간에 필요한 시간도 절약하고 이렇게 바로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해요!

<전설의 가라아게> 제가 사용한 것은 오리지널 맛인데, 다른 맛도 있는 것 같아요.  이 제품은 일본 여행에서 많이들 사오는 품목이라는데, 국내에서도 인터넷 등으로 쉽게 구할 수 있더라고요.

 

닭고기도 안심이나 닭다리 정육 같이 미리 손질된 걸 구입하고, 이 <전설의 가라아게>만 준비되어 있다면, 치킨 튀김은 손을 뒤집듯이 엄청 쉬운 거...  요즘 같이 치킨 값도 비싼데, 효자 메뉴가 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