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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fusion (international dishes

등촌샤브 스타일의 매운샤브 집에서 즐겨요! 볶음밥은 서비스~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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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서 입맛이 없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하이디는 그런 거 아직 모르지만 말이에요.  혹시라도 요즘 피곤하고 입맛없다 하시면, 요거 한 번 해서 입맛 살려보시지요!

 

우리 딸들에게 어린이날 메뉴 고르라 하니까, 매운 샤브 해달라고 해서 하이디가 당당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후후

1. 샤브 국물(육수) 준비

매운 샤브는 육수가 중요해요.  요리 초보일 적에는 국물맛 내는 게 좀 어렵더라고요.  ㅎㅎ 

 

먼저 충분한 양의 물에 에스더 다시백(멸치, 다시마, 새우)을 하나 넣고 10분 정도 끓였어요.   멸치국물 우러나는 동안 기다렸다가 맑은 육수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도 되겠지만, 기왕 거르는 거 함께 거르려고 된장 2Ts과 고추장 2 Ts을 넣고 같이 끓였어요.  물은 넉넉히 1.5 리터 정도 했어요.

육수가 다 끓으면 다시백과 걸러진 된장을 버리면 됩니다.  육수 준비 끝!

육수는 끓으면서 점점 짜게 되니까 처음에는 슴슴한 정도로 간을 맞추세요.  빛깔은 진해도 맛은 싱겁다는 정도로...

 

2. 재료 준비

등촌샤브 스타일은 고기 외에 느타리버섯과 미나리, 감자가 주재료 아니겠어요?  하이디는 조금 더 준비했답니다.  맛도 더하고, 야채를 골고루 많이 먹으면 여러모로 건강에도 도움이 되잖아요?

느타리와 팽이버섯, 감자와 어묵, 그리고 청경채를 큰 접시에 담아봤어요.

그리고 더 깊은 접시에 미나리 잔뜩, 그리고 우리가 기른 표고버섯도 준비했어요.  샤브 고기는 얇게 썰어서 600 그램을 준비했어요.  이제 식탁으로 갑니다.  후후

3. 매운 샤브와 볶음밥 즐기기

국물이 보글보글 끓을 때 야채와 고기를 맘껏 넣고 건져서 먹으면 되겠죠?  우앙! 그 야채와 고기를 어떻게 다먹나 싶었지만, 너무 맛있잖아요~   샤브로 먹으면 야채는 정말 많이 먹을 수 있어요.

고기는 살짝 익었을 때, 달래간장에 와사비를 넣어 만든 소스에 찍어서 먹어 줍니다. 

<샤브소스 만들기>:
간장 2 + 매실청 1 + 식초 0.5 + 달래 썰은 것 + 와사비 + 참깨

 

그 많던 야채와 고기를 다 먹고, 볶음밥은 필수죠!

우동국수나 생국수가 있었어야 하는데, 하이디가 그만 준비를 못해서 딸들이 실망할 뻔...

 

볶음밥은 딸이 만들어 줬어요.

밥 2 공기, 계란 2개, 매운 샤브국물 남은 것 2 국자, 미나리, 그리고 식당에서의 그 맛을 내려면 물엿(요리당)과 다시다가 필요하대요.

(우리는 다시다가 없어서 치킨스톡을 약간 넣고 볶았어요.)

이게 웬일입니까?  등촌샤브에서 먹던 그 볶음밥의 맛이 바로 이거 아니겠어요!  ㅎㅎ 맛있게 잘 먹었네요.

 

식당에서 가족 외식도 재밌지만, 집에서 만들어서 즐기는 가족 요리도 영양지고 맛있어요. 

함께 만드는 재미도 만만찮게 즐겨보세요~!

 

(설겆이는 누가 하나?  그 고민은 남지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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