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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fusion (international dishes

밥대신 먹는 비건 콩비지수프, 다이어트요리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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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내 식단이 기름진 고기를 너무 자주 먹었다, 아니면 너무 탄수화물 과잉 아닐까 할 때가 있잖아요?

일부러 다이어트한다고 식사량을 줄이거나 집중적으로 운동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하이디지만,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자 할 때, 탄수화물을 좀 줄이고 건강한 고단백 식사를 해보자 할 때 찾는 것이 콩비지에요.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어서 밥 대신, 국 대신 영양지게 먹는 콩비지수프를 만들어봤어요.

수프(soup)라고는 했지만, 서양 수프라기 보다는 한국적 찌개의 맛이고요, 다만 밥 대신 먹으려고 간을 약하게 했어요.  하이디가 다음에는 서양 스프와 한국 콩비지를 조화시켜서 만들어볼께요.

 

야채는 집에 있는 야채, 또는 좋아하시는 야채를 이용해서 만들면 알뜰살뜰 냉털 요리도 되고 다이어트 요리도 되는 콩비지 수프에요!

 

<만들기>

* 먼저 무와 당근, 마늘을 냄비에서 식용유에 볶았어요.  먼저 볶는 이유는 끓였을 때 무가 부서지지 않고 살짝 식감이 있게 하기 위해서에요.  소금도 1/4 ts 정도 넣었어요.

 

반쯤 볶아졌을 때, 양파를 넣고 더 볶아줍니다.  여기에서 레시피라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좋아하는 야채를 원하는 만큼 넣는 거죠.  하이디의 비율은 야채의 분량과 콩비지의 분량이 거의 비슷하게 들어가서 걸죽한 수프 상태가 되는 걸 기준으로 합니다.

버섯이나 감자 등 집에 있는 야채들도 함께 볶아주면 좋아요.  

재료들은 익히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니까 시간이 없거나 야채의 씹히는 맛을 좋아하시면 볶는 단계를 빨리 진행해도 되겠어요. 

콩비지는 끓이면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까, 야채가 원하는 만큼 익었을 때 넣어줍니다.   

 

이렇게 다이어트 수프 만드실 때는 두부집에서 거저 주는 콩비지를 쓰셔도 되지만, 영양을 풍부하게 하려면 백두콩을 불렸다가 5분 정도 삶아서 믹서에 곱게 갈아서 걸러 쓰거나, 거르지 않은 콩물과 콩비지를 그대로 스프에 부어주는 게 좋아요.  하이디는 물론 후자를 택하지요.

이렇게 수프가 완성되었어요.  원하신다면 감칠맛을 위해 맛소금 정도 넣어도 괜찮겠지만, 하이디는 약한 소금 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콩 자체의 구수함과 영양을 그대로 흡수하고 싶은...

 

완성된 콩비지 수프는 모든 종류의 한식 반찬과 아주 잘 어울려요.  그러니까 다이어트 식사 하면서 식구들과 같이 반찬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콩비지 수프 자체는 짜지 않게 슴슴하게 만드는 게 지혜죠!

색의 포인트를 위해 뜨거운 수프를 그릇에 뜨고 싱싱한 (텃밭) 부추를 올렸어요.  그랬더니 더 내츄럴하고 야만적인(?) 느낌이 있네요.

오늘도 맛있는 거 드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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