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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 cooks fusion (international dishes

단호박 샐러드 만들기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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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은 조림을 해도 맛있고, 서양식 스프를 해도 맛있고, 그냥 쪄먹어도, 부침개를 해먹어도 맛있는 훌륭한 재료에요!

오늘은 샐러드로 즐겨 보아요.

 

대부분의 뷔페에서 만나게 되는 단호박 샐러드는 촉촉하고 단호박 특유의 맛과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엔 지나치게 마요네즈 등의 소스를 많이 해서 오히려 단호박의 특성이 살아나지 못하기도 하지요.

 

집에 있는 재료를 모아모아서 단호박 샐러드를 만들어봤어요.

이웃님들도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드시면, 간식으로도 혹은 밥이나 고기 등과 곁들여도 좋은 사이드 메뉴가 될 거에요.

 

<하이디의 단호박 샐러드 재료>

   - 단호박 1개 (씨 빼고 700 그램)

   - 양배추 잘게 썰어 100 그램

   - 옥수수 통조림 (물기 건져서 5 Ts)

   - 당근 잘게 썰어 100 그램

   - 건포도 150 그램

   - 마요네즈 소스 2 Ts, 코울슬로 소스 1 Ts

 

* 단호박을 4등분 해서 속을 숟가락으로 파내고, 겉에 상처나거나 거친 부분을 제거했어요.  단호박은 껍질 부분이 맛이 좋으니 껍질채 먹는 게 좋아요.

 

* 물이 담긴 냄비에 찜판을 놓고 단호박을 그 위에 올린 다음, 가열해서 수증기로 단호박을 익혔어요.  물이 끓으면 대략 20~30분. 

* 단호박이 부드럽게 익었으면, 젓가락으로 찔러서 가운데 모인 물기를 빼내요.

* 잘 쪄진 단호박을 그릇으로 옮기고 숟가락으로 대충 부쉈어요.  애써서 곱게 부수지 않아도 나중에 야채랑 비비면서 아이스크림처럼 된답니다.  (단호박의 온도가 식으면 뻑뻑해지니까 따뜻할 때 숟가락으로 다뤄주세요.)

이제, 준비된 단호박에 원하는 야채를 넣어주세요.  하이디는 양배주와 당근, 그리고 통조림 옥수수를 넣었어요.  삶은 계란을 넣어도 좋아요.  야채는 집에 있는 야채를 이용하면 냉장고 정리도 되고 좋아요.

약간의 소금도 넣었고요, 건포도를 한 줌 넣었어요.

이제 모든 재료가 들어간 것 같아요.  소스를 넣고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하이디는 샐러드를 비비면서 두 그릇으로 나눴어요.  (너무 많아서...) 

하이디 취향으로는 소스가 너무 많지 않은, 단호박과 야채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단호박 샐러드를 좋아해요.

단호박 샐러드는 야채가 단호박에 파묻혀 있는 것이 매력 같아요.  그래서 다른 야채는 분량을 좀 자제하고 단호박이 돋보이도록 하는 게 좋아요.  (단호박이 부족하다면 야채 위주의 샐러드에 단호박 들어간 샐러드도 나름 매력 있긴 하지만~ )

소스에 잘 비벼서 아이스크림 마냥 스쿱으로 떠서 둥글게 접시에 놓았어요.

질박한 도자기 접시에도, 얄상한 유리 접시에도 잘 어울리는 단호박 샐러드에요.

아침빵 포카치아와 모닝 커피, 그리고 단호박 샐러드... 호텔 식사가 부럽지 않은 굿모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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