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참두릅, 개두릅, 땅두릅 구별하기와 차이점 말씀 드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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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먹는 두릅: 두릅 종류, 두릅 데치기, 두릅전 만들기
요즘이 우리집 주변에서는 두릅 철이에요. 두릅은 나무에 싹이 나기 시작해서 손가락 만큼의 길이로 자랐을 때 끊어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지요. 너무 어려도, 너무 커도 딱 원하는 맛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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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두릅과 개두릅은 나무에서 나오는 새순을 먹는 것인 반면, 참두릅은 땅에서 바로 쏙쏙 돋아나오는 새순이에요.
암튼 나무두릅들은 순이 돋아 커지게 되면 더 이상 (나물로) 먹을 수가 없지만, 땅두릅은 아직도 솟아나고 있어서 먹을 수 있는 시절이 좀 더 길답니다.
두릅으로서 갖는 방향성분의 향기는 땅두릅이 제일 강한 것 같은데요, (주관적) 땅두릅의 향기를 최대한 살리고 양념맛을 최소화해서 땅두릅 나물을 볶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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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느껴보실까요? 봄의 향기!
두릅을 거친 줄기 부분은 껍질을 벗기고, 7센티 내외의 길이로 썰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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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의 맛을 가리지 않으면서 청량한 느낌을 주려고 달래도 적당히 썰어 준비했어요. 달래는 쪽파나 대파 다진 걸로 대체하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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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은 그대로 데쳐서 초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고급진 반찬의 역할을 톡톡히 하지만, 오늘은 데치지 않고 나물로 볶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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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마늘과 두릅, 달래를 넣고 볶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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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1/3 ts 정도, 나물의 양에 따라)의 소금을 넣고 볶으면 촉촉하게 익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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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볶을 것도 없이 이 정도에서 참기름과 통깨를 살짝 넣고 불을 끄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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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간단한 과정이었지만, 데치는 방법보다 더 향긋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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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이제 두릅의 때가 지난 것 같지만, 이 느낌 아니까 내년 봄 땅두릅의 향기를 기대해 봅니다.
#땅두릅나물 #땅두릅볶음 #땅두릅요리 #땅두릅향 #땅두릅데치지않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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