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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garden to table

매콤한 알감자조림 만드는 법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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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감자볶음, 어릴 적에는 우리집에서 먹어본 적도 없는데 한국인의 애정메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알감자조림도 감자를 수확한 6월에는 지나칠 수 없는 매력메뉴이죠!  언젠가 휴게소에 처음 알감자가 등장했을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잖아요?  알감자버터구이... ㅎㅎ

하이디의 감자 수확: 주먹보다 큰 감자도 있지만, 작은 알감자들도 많이 나왔어요.

감자를 수확하다보면, 껍질 벗겨서 요리할 만한 크기의 감자만 나오는 게 아니라 조그만 구슬 내지 탁구공 크기의 감자들도 함께 나오거든요.  탁구공 크기의 것은 뒀다가 씨감자로 쓰면 되고요, 더 작은 것들은 껍질 채로 알감자 조림을 만들면 맛있는 밥반찬으로 먹을 수 있어요.

오늘은 고추장과 요리당을 넣어 겉이 반질반질하면서 아주 맛좋은 매콤 알감자조림을 만들 거에요.

 

먼저,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요.  감자는 싹에 독이 있기 때문에, 싹난 부분은 반드시 잘라버려야 하고요, 한입에 들어가기 크다 싶은 건 반으로 잘랐어요. 

하이디의 감자는 홍감자라서 속이 노랗답니다.  (고구마는 아니에요)  제 감자 중에는 속이 빨갛거나 보라색인 홍영 또는 자영 감자도 있어서 색이 화려하네요.  먹는 법은 일반감자랑 똑같아요.

손질한 감자들을 달구어진 팬에 넣고, 식용유와 함께 굴려가며 익혀줍니다. 

다 익히는 건 아니고요, 조림 만들 때 부서지지 않도록 겉부분을 바삭하게 해 주는 거에요.

감자의 표면에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이 날 때까지 둥글둥글 굴리면서 익혀 주세요.

감자가 반쯤 익었다 싶을 때, 뜨거운 팬에 치지직 소리가 나도록 진간장 1.5 Ts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고추장도 한술... (집에서 담근 고추장)

고추장을 넣고 볶으면, 기름색이 빨갛게 되면서 훨씬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이 된답니다.

아직 감자가 포삭하게 익지 않았기에, 물 반컵을 넣고, 팬 위에 뚜껑을 덮어 4-5분 동안 졸이면서 익혀줍니다.

국물이 다 졸을 때까지 팬 안의 감자를 굴리면서 익혀줍니다.

감자조림은 굳이 달게 할 필요는 없지만, 살짝 요리당(또는 물엿)을 한바퀴 둘러서 반짝 거리는 비주얼을 만들어 주었어요.  맛도 달콤해지는 건 물론이죠!

통깨를 왕창 뿌려서 감자조림이 완성되었어요.

여름철 밥맛을 상승시켜주는 밥도둑 스틸러, 매콤 알감자조림... 요즘 저렴하게 시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는 알감자로 이렇게 밥반찬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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