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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Korean food

고기 없는 비건 잡채 만들기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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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에게, 잡채라 하면 소불고기를 기초로 해서 야채랑 당면이 들어간 엄마 잡채가 제일 먼저 생각나요. 

https://haidi-cooks.tistory.com/86

 

전통 잡채 만드는 법_ 납작당면 이용 특이한 식감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어요. 명절이 아니어도 요즘 흔히 맛볼 수도 있고, 집에서도 심심찮게 해먹는 잡채를 오늘은 하이디가 좀 독특한 식감으로 만들어봤어요. 마트에서 발견한 수정당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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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은 고기를 넣지 않고도 버섯과 야채로 맛나게 만든 비건 잡채를 소개할께요. 

<비건 잡채> 재료
- 당면 300 그램
- 목이버섯 불린 것 100 그램
- 흰목이버섯 불린 것 100 그램
- 표고 불린 것 60 그램
- 피망 1개
- 당근 반 개
- 양파 1개
- 진간장 4 Ts, 굴소스 1 Ts, 설탕 2 Ts, 참기름, 통깨, 소금

* 버섯은 미리 불려서 준비해 두어야 해요. 

흰목이, 목이를 각각 물에 불려서, 목이가 붙어 있던 코르크 자국 같은 것을 잘라서 손질하고 적당한 크기로 찢었어요.

불린 표고는 자루를 제거하고 칼로 썰어 준비해요.

* 버섯을 기름에 볶아서 잡채 만들 보울에 넣었어요.  모든 야채를 볶을 때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 간을 해 주면 나중에 간맞추기 쉬워요.

* 양파도 역시 소금 약간 넣고 볶아서 합쳤어요.  

* 당근을 기름에 볶다가 반쯤 익었을 때 피망을 넣고 볶아서 보울에 또 합쳤어요.  (역시 소금간 약간)

겨울 잡채는 시금치 나물도 넣으면 좋지만, 요즘은 시금치가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지요.  부추나 대파도 좋아하는 대로 볶아서 넣으면 되고요 (선택), 고기를 양념해 넣을 때는 마늘과 요리술이 들어가지만, 오늘은 비건 잡채라서 굳이 마늘, 파를 넣지 않았고요, 요리술도 필요 없어요.  

이제, 당면을 준비합니다.  당면을 물에 불렸다가 끓는 물에 넣으면 좀 더 쉽게 익고 다루기 쉬운 장점이 있어요.

시간 없으면 그냥 끓는 물에 넣어서 대략 5-6분 삶아 건지면 됩니다.  찬물로 헹구어 물기를 눌러 짜내고요, 기름에 양념과 함께 볶아냅니다.

양념은 진간장과 설탕이죠.  후추가루도 약간 뿌려 주세요 (생략 가능.  취향대로)

설탕 대신 매실청을 넣어도 좋아요.

이렇게 당면에 간을 해서 야채 볶은 것과 섞으면 간을 맞추기 쉬워요.  필요하다면 간장이나 매실청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 둔 야채, 버섯과 합쳐요.  지금은 당면이 엄청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잠시 두었다가 섞어도 됩니다.

에스더는 따끈할 때 뒤적뒤적 섞어서 바로 상에 냅니다.

고기를 넣지 않아도, 목이의 씹는 맛과 야채, 당면이 어우러져서 깔끔한 감칠맛이 나는 비건 잡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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