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이디는 시판 쌈장을 이용해서 멋진 쌈장을 만들었어요. 산골에 손님오실 때면 상추쌈처럼 좋은 게 없지요.
상추쌈에 우렁쌈장이면 부러울 거 없잖아요!
쌈도 쌈이지만, 텃밭의 오이나 고추 쓱 따와가지고 쌈장에 쿡 찍어 먹는 건... 시골살이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쌈장은 시골 뿐 아니라 도시의 삶에서도 한국인의 필수! 시판 쌈장을 그대로 찍어먹어도 좋지만, 손님 맞이로 조금 더 정성과 솜씨를 가미했답니다.
<우렁 쌈장 재료>
- 시판 쌈장 500 그램
- 우렁 150 그램
- 양파 1개
- 마늘 1 Ts
- 고추장 2 Ts
- 견과류, 통깨 (원하는 만큼)
- 참기름 2 Ts
- 식용유 2 Ts
휘리릭 만들지만, 요리사의 손길이 돋보이는 쌈장 만들기, 시작합니다.
* 먼저 양파를 잘게 춉춉 썰어서 식용유에 볶아요.
* 양파가 투명해지면 (더 볶아서 색이 나게 해도 되지만, 하이디는 굳이 오래 볶지 않았어요), 마늘과 우렁을 넣고 계속 볶아줍니다.
우렁은 냉동된 것을 구입해서 해동하고, 맑은 물로 씻어서 사용했어요.
* 모든 재료가 잘 볶아져야 쌈장이 보존성도 좋고, 비린 맛 없이 고소하게 된답니다. 이제 고추장을 넣고 또 볶아요.
* 고추장까지 넣으면 뻑뻑할 거에요. 쌈장은 걸죽하면서도 촉촉해야 하니까 적당량(반컵)의 물을 넣었어요.
* 그리고 시판 쌈장을 넣고 조금 더 볶는 기분으로 끓여줍니다. (4분 정도)
이제 완성해도 되겠죠? 시판 쌈장을 사용했더니 단맛은 더 필요하지 않은 것 같고요, 해바라기씨나 호박씨가 있으면 쌈장에 씹는 재미를 더해 줄 수 있어요. 하이디는 호박씨와 통깨를 왕창 넣었어요.
우렁쌈장이라 해도 우렁은 많지 않은 편이에요. 그래도 시판 쌈장보다 염도는 적고, 고소함과 감칠맛과 씹는 맛이 많이 증가된 쌈장이 되었답니다.
주부의 정성이 돋보이는, 쉽게 만든 우렁쌈장 - 손님 접대로 시작해서, 올 여름 야채와 함께 할 기초공사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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