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울 땐, 서양식 냉스프도 즐겨보세요. 간단히 식사빵이나 오믈렛 등과 함께 브런치 어떠세요?
하이디가 가스파초 만드는 방법을 알고 나니, 여름이면 심심찮게 해먹게 됩니다. 서양식 야채가 들어간 토마토 주스 비슷한 거에요.
스페인의 한 여름은 태양볕이 너무 뜨거워서 낮시간에 업무를 중단하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다고 하네요. 말도 마세요.
한국도 덥고 뜨거운 날은 견디기 힘들거든요.
<가스파초> 재료 2인분
- 토마토 (대) 1개
- 파프리카 (또는 피망) 1 개
- 오이 반 개
- 양파 (또는 자색양파) 1/4 개
- 마늘 1쪽 (선택)
- 딜 (냉동 또는 건조 딜 가능) 약간
- 올리브유 2-3 Ts
- 소금, 후추, 파슬리가루
* 먼저, 야채를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처음 만들 때는 재료의 양에 신경을 쓰게 되지만, 한두 번 먹어보면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조화를 맞추면 되겠다 싶은 감이 올 거에요.
준비된 야채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고, 적당한 양의 물(150 ml 정도)을 붓고, 소금 1/2 ts, 후추 (백후추), 그리고 올리브 오일까지 넣고 믹서로 갈아줍니다.
야채가 차갑지 않다면 물 대신 얼음을 넣고 갈아도 됩니다. 하이디는 작년에 키운 딜을 냉동해 둔 것이 있어서 조금 넣었어요. 건조 딜을 넣어도 좋아요. (생허브는 구하기 쉽지 않을 거에요.) 딜이 없다면 좋아하는 허브를 넣어 보세요. (안 넣어도 되겠지만, 그래도 허브가 들어가야 딱 서양 스프 맛이 나거든요. ㅋㅋㅋ
블렌더를 1분 정도 작동시켜 모든 내용물을 갈아주면 됩니다.
그릇에 덜고, 올리브 오일을 또 한 바퀴 휙~ 두르고 파슬리 가루로 장식했어요.
시원한 느낌이 팍~ 오지 않습니까? 하이디는 라따뚜이(프랑스식 야채 스튜)를 만들어서 올리브치아바타와 함께 가스파초를 즐겼답니다.
피자든 스테이크든, 서양요리 한 가지 있으면 더욱 제격이겠지만, 더워서 요리하기도 어렵고 하니, 치아바타나 캉파뉴, 바게트 같은 식사빵과 함께 간단한 오믈렛이나 계란 요리 한 가지와 더불어 가스파초 즐겨 보시면 어떨까요? (하이디의 휴가 메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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