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는 여름부터 고구마 수확할 때까지 엄청난 양으로 나오는 여름 야채에요.
고구마가 땅속에서 잘 커질 수 있도록 잘라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잘라서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양 보고(寶庫)랍니다.
고구마 줄기가 얼마나 유익한 지는 아래 다음백과를 참고하시면, 더 열심히 해먹게 되실 거에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1247
나물로 볶아도 먹고, 김치도 담가먹고, 제철이 아닌 때는 말려 둔 나물을 삶아서 먹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요즘 흔하게 밭에서 나오는 고구마 줄기로 코다리 조림을 만들었어요.
고구마 줄기의 손질과 준비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https://haidi-cooks.tistory.com/245
요즘 시중의 식당에서도 시래기나 고구마줄기를 넣은 코다리조림을 판매하기도 하더라고요.
먼저 머리와 꼬리를 자른 코다리를 냄비에 넣었어요. 원팬 요리로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다리조림 양념을 만들어서 코다리 위에 골고루 뿌렸어요.
<코다리조림 양념장>
- 진간장 3
- 국간장 1
- 요리당 2
- 마늘 2
- 고추가루 1
- 요리술 3
- 참기름 1
(분량에 따라 조절하세요. 단위는 Ts)
이렇게만 해서 자박자박 끓여도 맛난 코다리조림이 되겠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고구마줄기를 그 위에 잔뜩 넣었어요.
고구마 줄기는 껍질을 벗겨서 삶아서 찬물에 헹궈 건진 거에요. (이대로 냉장고에 2-3일 보관은 가능해요.)
고구마 줄기 위에 양념장을 또 얹어줍니다. 이번에는 좀더 맛있으라고 풋고추도 송송 썰어 넣었네요. 풋고추나 대파는 처음부터 양념에 다져 넣어도 되고, 따로 야채로 굵직하게 썰어서 얹어도 됩니다. (아래 사진)
양파와 고추 대파를 썰어서 냄비의 맨 위에 얹었어요.
이제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30분 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국물이 많아도 별로 안좋지만, 자칫 바닥이 눌을 수 있으니 너무 센불에 요리하지는 마세요.
생선요리는 늘 그렇듯이, 뚜껑 닿고서는 다 익을 때까지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아요. (비린내 방지)
20분 쯤 되었을 때 살짝 뒤적이면서 아래에 국물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될 거에요.
밥상에서 주인공이 된 코다리 고구마줄기 조림이에요.
야채를 좋아하는 남편의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꼼짝 마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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