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맛의 마술사 하이디의 뚝딱스토리
Haidi finds yumi

스벅 크리스마스 신메뉴 "뱅쇼"와 눈사람케잌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12. 24.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만나는 사촌 자매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그간의 쌓인 (?) 수다와 담소를 위해 스벅 서초동점을 들렀어요.

늘 그렇듯이 스벅에는 많은 분들이 혼자서 또는 여럿이서 음료와 시간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우리도 그 무리에 끼어 들었어요.  ㅎㅎ

마침 여기 스타벅스가 눈에 띄어서 우리는 우루루~ 들어갔어요.

여느 매장과 비슷하게 스벅 굿즈와 원두커피, 캡슐 커피등을 진열해 놨고요, 점심 후에 들어가서 그런지 좌석이 마땅치 않았어요.  우리는 모두 6명이었는데 말이죠.

겨우 이렇게 저렇게 좌석을 마련해서 (우리가 직접 의자 가져오고... 어쩌고) 자리를 잡았어요.

그리고는 주문을 해야죠.  기왕이면 스벅 신상_ 12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시즌 제품을 맛보는 것도 좋겠죠?

요즘 이래저래 마음이 뒤숭숭해서 성탄절과 연말이 다가오는 것도 별로 실감이 안나지만, 이럴 때만큼은 시즌과 절기를 잠시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ㄷㄷㄷ

 

오더를 마치고 보니, 마침 여럿이 앉을만한 자리가 났어요.  휴우~ 함께 앉아서 잠시라도 회포를 풀 수 있는 좋은 좌석이었네요.

오늘의 메뉴 선정은 계절 메뉴 위주로 해봤어요.

음료는 토피넛 라떼와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티 뱅쇼, 그리고 아메리카노, 유자민트티 등으로 개성에 따라 선택했고요,

아후~ 딸기모자를 쓴 눈사람 뭐죠?  너무 귀여운 스노우맨 바움쿠헨... 이건 귀여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딸기 촉촉 초코 생크림 케이크도 너무 귀엽고 달콤하게 생겨서, 그 앙증맞음을 지나칠 수가 없어요.  

과연 사진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모양의 케잌이 우리 테이블에 놓였어요!  아궁~  너무 이뻐서 과연 누가 먼저 포크를 댈 수 있단 말인가!

빨간 나비넥타이를 맨 스노우맨...  ㅋㅋㅋ  우리 중 제일 막내인 사촌동생이 용감하게 해체하더라고요.   겉은 바움쿠헨이라는 빵이고요, 안에는 슈크림이 가득!  이런 거는 해체해서 먹기보다 폼으로 오더하는 디저트잖아요?  그런데, 맛도 좋더라고요.  

초코 카스텔라에 가나슈, 생크림과 딸기... 어느 것 하나 맛이 없을 수는 없죠!  촉촉한 초코 생크림 케이크... 많이 먹으면 곤란하지만, 여러 명이 한입씩 먹으면 무던하지요.(죄책감 없는 달콤함~!)

토피넛 라떼가 이렇게 엄청 큰 잔에 나왔어요.  직원의 말이 작은 컵이 아직 설겆이 중이라 큰 컵에 드렸다는 것 같아요.  큰 컵이라고 다 마시지도 못했지만, 크림이 좀 더 위로 솟아야 폼나는 거 아닐까 그런 아쉬움이...

달콤하고 버터리한 크림에 넛트류가 입에 거스리지 않을 정도로 고소함을 주는 커피였어요.  제 취향에는 좀 덜 달면 좋겠다 생각했는데요, 아마도 크림을 휘핑하면서 설탕을 넣지 않을 수 없었나-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어요.  ㅎㅎ (개인취향)

논알코올 뱅쇼는 솔직히 이런 잔에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아래 사진)  

스벅 서초동점에 잔이 없다고 큰 잔에 저렇게 주는 건 (위 사진), 제가 볼 때는 에러입니다.  [사장님, 통촉해 주십시오.]

 

알코올이 아니면서 와인 향이 가득하고 허브와 스파이스가 향기를 주는 티백이 담겨져서 빨간 색이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주는 뱅쇼, 맛과 향이 특이해서 매력적이었어요. 하지만...  ㅜ.ㅜ  이런 음료를 불투명한 잔에다가 주는 건 좀 아니라고, 알바하시는 분들과 직원분들이 이 음료를 주문한 고객의 느낌을 생각해 보면 바로 알 건데요.

간만에 사촌들과 만나서 서로 작은 선물들도 주고 받으며, 그간 나누지 못했던 소식들과 웃음을 함께 나눈 시간... 스타벅스와 그 시즌 메뉴들이 함께 할 수 있었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