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가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오가는 길에 이용한 북창동 순두부 서초점이에요. 위치는 남부터미널역에서 걸어서 4분 정도.
주차장은 식당규모에 비해 부족해 보이지만, 매장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요. 북창동순두부 서초점 영업시간은 월~금 09시~22시, 토,일은 08시 30분~20시30분이에요.
실내에 들어갔더니, 매일 먹는 밥이기에 건강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우릴 반겨주네요.
점심 때라서 그런지 상당히 손님이 많았고요, 직원분들도 바빠 보였어요.
바삐 움직이는 직원을 부를 필요없이 식탁에서 요걸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으니 편리하지요.
2인 세트는 고등어+고추장불고기, 고등어+떡갈비, 고등어+갈비맛목살, 고등어+LA 갈비 _ 구성이 참 좋은 것 같아요.
1인 한상은 고등어구이, 고추장불고기, 떡갈비, 갈비맛목살, LA 갈비의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고요, 1인이나 2인세트는 순두부가 1인당 하나씩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요. 순두부는 해물순두부나 청국장 등 맛을 선택할 수가 있었어요.
물론, 단품으로 식사를 해도 충분합니다. 기본으로 몇가지 반찬과 작은 조기구이가 나오더라고요.
우리는 고등어 1인한상과 단품 해물순두부를 주문했어요.
기본찬은 김치와 콩나물 무침, 그리고 오징어젓이에요. 뚝배기에 끓는 찌개가 나오면 넣으라고 날계란도 제공됩니다.
솥밥에 해물순두부에요. 이건 간단해 보이지만, 양도 많고 엄청 든든하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밥공기에 밥을 떠놓고 돌솥에는 물을 부어서 누룽지로 ㅎㅎ (이건 국룰이면서 상식 수준이죠.)
언니는 순두부를 청국장으로 선택했어요. 순두부이긴 한데 국물 베이스가 청국장인 거죠.
많이 바쁘셨는지 고등어구이와 조기 구이가 좀 늦게 도착했어요. 조기가 작기는 하지만 참조기 같아요. 맛은 좋아요. 고등어도 전문가가 구워준 구이다왔어요.
다른 날에는 사촌동생들과 왔었는데, 2인 세트도 실속있더라고요. 떡갈비도 맛있었고, 갈비맛 목살구이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우찌 만드신건지 알고 싶네요. 그렇게 연하고도 적당한 양념과 불맛을 어떻게 내신 걸까요?)
건강하고 든든한 한국인의 밥상, 가끔은 (손님이 몰리면) 정신없지만, 실속있는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북창동순두부였습니다. (내돈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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