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젤 가까운 치킨집, 목천 신예원 닭강정

연휴를 보람있게 보내고 계시죠?  특별히 보람있는 일은 없어도, 잘 먹고 잘 살기에 집중하고 있는 하이디에요.

산골마을에서 지내다보니 로켓배송이나 쓱배송도 안되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까페나 치킨집도 차타고 15분쯤 나가야 해요.  많이 불편하겠다고요?  (아뇨.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기는 해요.  거의 불편을 안느끼고 지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치킨집이 닭강정 맛집이라는 건 행운 아니겠어요?  목천의 <신예원 닭강정>을 소개합니다. (내돈내먹)

딱 봐도 시골길, 전혀 닭강정집이 있을 것같지 않은 곳에서 풍선 간판이 우리를 부르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여기가 주문하는 곳인데요, 미리 전화를 해두고 찾아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가 있답니다.  전에는 월요일 휴무여서 그랬는지, 일요일 오후에 사러가려고 전화했더니 이미 품절, 폐점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전화는 필수)

<신예원 닭강정>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삼방로 694 1층
전화번호: 010-2719-1435
영업시간: 11시 ~ 6시
주메뉴: 닭강정 (간장맛, 보통맛, 매운맛 등)
주차장 있음, *멋진 정원있음, 고양이 있음.

이 산골에 인기있는 닭강정이 새삼스럽죠?  여기는 고양이도 여러 마리 키우고 계셔요.  ㅋㅋ  (일부러 찍은 건 아닌데, 고양이가 거기 딱 자리잡고 있네요.)

사장님이 거주하시는 주택 같은데, 집과 정원이 늘 단정하게 보입니다.  사철 예쁜 곳이에요.  닭강정 받으면서 잠깐 동안 휴식이랄까, 힐링이 가능한 곳이에요.  한겨울에 이 정도랍니다.

여기는 닭강정 이외 메뉴는 없고요, ㅋㅋ 우리는 보통맛으로 계속 즐겼는데 (맛있기 때문), 이번에는 간장맛을 먹어봤어요.  간장맛도 맛있었고요, 다음에는 순살과 마늘강정도 먹어봐야겠어요.  맵찔이라서 특별하게 매운맛은 못.먹....

닭강정을 사면, 콜라도 한병(500ml) 줍니다.

닭강정을 받으면, 드라이브 스루처럼 쭉~ 출구로 빠져나오면 된답니다.  (입구와 출구가 다른 닭강정집, 헤헤)

닭강정은 식은 후가 더 맛있다고 써있어요.  정말 그럴까요?  

하이디가 먹어보니, 덜 식어서 따뜻할 때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더라고요.  예상대로 따뜻할 때는 부드럽고 쫄깃해서 맛나고요, 식으면 바삭하고 똑부러지는 맛이 좋아요.  닭이 신선해서 그런지, 식어도 다음날까지는 맛이 좋아요. (그래도 여름철에는 조심해야죠.)

닭뼈가 없이 이렇게 한 상자에 가득 담겨있으니, 양이 꽤 많아요.  실속 강정! 

가져오자마자 식탁에 놓기 전에 절반은 먹어버렸다죠~

 

하이디는 닭강정과 함께 고구마 튀김, 그리고 떡꼬치를 만들어서 함께 즐겼는데요, 오늘은 뭔가 초딩 분위기... ㅋㅋㅋ

딸들이 좋아라하네요!  나도 좋아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