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가 종종 들러가는 참새 방앗간 <맥도날드 원성 DT점>이에요.
꽤 넉넉하고 쾌적한 주차장이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가기도 좋고 가끔은 드라이브 쓰루로 먹을 걸 사가기도 하지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주차장에서 맥도날드 매장의 안쪽 노란 불빛에 삼삼오오 앉아서 먹고 즐기는 손님들을 보고 있자니, 괜히 안쪽이 따뜻하고 행복하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냥팔이소녀 감성... ㄷㄷㄷ)
1층에 키오스크가 있고요, 여기에서 주문한 메뉴를 받아서 1층에 앉아서 먹거나, 2층으로 올라가도 되고요, 번호가 찍힌 플라스틱 판을 들고 자리에 앉으면, 앉은 자리에서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좌석이 여유롭게 공간 배치되어 있어요.
우린 맥도날드에서 식사 때라면 상하이스파이시치킨버거를 주로 먹고요, 끼니 때가 아니면 스낵랩이나 아이스크림을 주로 먹는데요 (솔직히 커피맛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어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 오늘은 신메뉴 해피 스낵 한입 초코 츄러스가 눈에 띄었어요. 웨엥~~?
한입 초코 츄러스는 3조각에 2500원이래요. 라지 콤보는 콜라와 함께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고요. 맥도날드 신상인 것 같으니 안먹어 볼 수가 없지요.
쬐그만 츄러스 3조각인데, 종이봉투에 담긴 이유는? 짜잔~!
바로 이 시나몬 슈가 때문이겠죠? 시나몬 슈가를 츄러스가 들어있는 봉투 안에 넣고 흔들어 먹으라는 건 상식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봉지째 흔들어서 츄러스에 설탕과 계피가루를 묻혀줍니다. 후후
조그맣고 짧은 츄러스에요. 우린 설탕을 묻혀서 달달해서 좋았는데 (츄러스는 달콤해야 제맛이지~), 우리 딸은 너무 달았다고 설탕을 반만 넣는 게 좋다고 했어요.
** 알고 보니 젊은 사람들은 거의 먹어본 맥도날드 신상 초코 츄러스인가 봐요. ㅜ.ㅜ
앙, 한입 베어물었더니 안에 초코크림이 들어있어요. 녹인 초콜릿 마냥 꾸덕해서 부드럽지만 흐르지는 않더라고요.
쟁반에 놓인 종이에 프린트된 맥도날드 재료 생산자가 눈에 들어왔어요. 쇠고기는 호주에서 납품되고, 토마토와 양상추는 한국 농부가 생산한 거라고 합니다. 맥도날드에서 엄격하게 재료를 관리하고 있다는 '이미지 홍보'겠지요.
뭔가 좀 달라졌다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작년에 한국맥도널드가 카타르의 대기업인 Kamal Al Man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알마나가 한국 내 400여개의 맥도날드 매장 운영권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공격적인 전략으로 국내 매장을 2030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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