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은 다이어트식 만들기: 배추찜 레시피

김장철이 지났지만, 아직도 식탁의 주인공은 배추와 무에요~  도시에서는 무관했던 것 같은데, 산골에 사니까 계절이 바로 식탁에 반영되네요.

다이어트식으로도 좋고, 맛으로도 즐기는 배추찜을 소개할께요.

<배추찜 재료>
  배추잎 (손바닥만한 작은 잎, 또는 알배추잎)
  베이컨 (100 그램, 선택)
  양념: 진간장 3 Ts, 매실청 1.5 Ts, 고추가루, 볶은깨, 레몬즙, 다진 파프리카 또는 다진 고추 

 

하이디는 베이컨을 반조각씩 배추 사이사이에 넣고 쪘더니, 그냥 배추만 쪄서 먹는 것보다 씹히는 맛도 있고 뭔가 세련된 맛도 있어서 좋아요.  간단히 양념장만 만들어서, 밥 대신 먹고 배불러도 좋을 것 같아요.  하하! 칼로리는 당연히 훨씬 낮겠지요~ 

 

생각보다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반찬 수준이 아니라, 주식으로 해도 될 듯합니다. 배추 잎은 작은 걸로 많이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 깨끗이 씻은 배추잎 한장, 베이컨 한장...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서 준비했어요.ㄹ

베이컨이 간간이 있어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배추찜의 맛에 씹히는 맛과 단백질의 영양을 부여하니 좋지 않아요?

요즘 어린 사람이나 젊은이들은 고기가 없으면 밥상에 참여하기를 싫어하기도 하고요. (왜들 그러는 거니?)

냄비에 2-3센티 깊이의 물을 넣고, 찜판을 올린 다음, 베이컨을 사이사이에 넣은 배추를 원하는 만큼 쌓아올립니다. (뚜껑이 닫힐 정도로 말이죠)

이제, 뚜껑을 닫고 배추를 찌면 다 되는 거에요.  배추찜 찌는 시간은, 냄비뚜껑에서 물방울이 흐르기 시작할 때부터 5분 정도면 됩니다. 

이제 베이컨 배추찜을 꺼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내면 됩니다.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고, 맛도 좋고...

베이컨을 넣지 않았다면, 배추잎만 씻어서 찜기에 쪄내면 되는 거에요.  배추만 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 바로 양념장이 있기 때문이죠!

* 배추찜 양념장 만들기:

   진간장 3 Ts + 매실청 1.5 Ts (없으면 올리고당과 식초)을 기본으로 하고, 고추가루, 다진고추, 깨, 식초나 레몬즙을 기호대로 넣으면 됩니다.  

이*복 셰프의 배추찜에는 빨간 파프리카를 다져넣는다고 합니다.  하이디도 마침 빨간 파프리카가 집에 있어서, 색감도 낼 겸 잘게 썰어 양념에 넣었어요.

배추찜에 이렇게 양념을 뿌려서 먹어도 좋아요.  각자 개인접시에 배추찜을 놓고 양념간장을 놓아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쇠고기 고추장 볶음을 얹어서 먹었더니 또 새로운 맛이에요.  배추찜은 볶은 고추장이나 쌈장과 함께 즐겨도 좋아요.

 

좀 더 많이 만들어서, 밥을 생략하거나 반으로 줄이고 배추찜으로 건강 다이어트식을 해 보면 좋겠어요.  하하 (우리 가족은 이런 말을 믿지 않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