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로 맛있는 무생채를 만들어 보아요. 하얀 무생채 말이죠. 음~ 이건, 그냥 반찬으로 먹거나 고기 먹을 때 곁들여도 좋지만, 비빔밥에 넣어도 짱 맛있고, 냉면에 넣으면 안성맞춤일 그런 무생채랍니다.
얼마나 시게 해야 할지, 짜게 해야 할지, 달게 해야 할지... 초보분들은 양념 맞추기가 쉽지 않으실 것 같아서, 하이디가 딱 적당한 비율로 만들었답니다.
그대로 한 번 따라 해 보시고, 신맛이 좋으시면 식초나 레몬즙을, 단맛을 더 원하시면 설탕을 입맛 따라 넣으시면 될 거에요. (제 입맛에는 딱 좋아요!)
* 먼저 무를 채썰어줍니다. 칼로 썰거나 채칼을 이용하세요. 무는 500 그램을 기준으로 할께요.
* 절임 양념 레시피를 알려드릴께요. 고민하지 마시고, 똑같이 하셔도 될 거에요. 하이디 맛 보장!
<하얀 무생채 양념> 무 500 그램 당
- 소금 3 ts
- 설탕 2 Ts
- 매실청 3 Ts
- 식초 2 Ts
- 맛소금 1/2 ts
* 이렇게 해서 무채에 양념이 배도록 1시간 쯤 두어요. 가끔씩 뒤집어 줘도 좋아요. 삼투압에 의해 무에서 물이 나왔지요?
그대로 해도 괜찮겠지만, 너무 흥건한 건 싫어서 하이디는 물을 따라 냈어요.
* 핑크 무생채나 빨간 무생채를 원하시면, 여기에 고추가루를 더하시면 되겠지요? 깔끔한 하얀 무생채에는 일부러 파, 마늘, 젓갈을 넣지 않았지만, 그대로 고추가루만 가미하신다면, 깔끔한 맛의 빨간 무생채도 만들 수 있어요.
패션에도 포인트가 있다고 하는데, 음식에도 약간의 포인트가 매력을 더하는 것 같아요.
하이디의 하얀 무생채에 청홍고추 다진 것으로 포인트를 줘 봤어요.
다진 고추는 여름에 텃밭에서 딴 것을 잘게 썰어서 냉동해 둔 거에요. 2 Ts 정도 넣고, 고르게 살살 비볐어요.
상큼칼칼한 맛도 주고, 하얀 무채에 청홍으로 색의 포인트도 주니 더 근사해요~!
* 아삭아삭 새콤달콤 기분 좋은 신선함이네요!
여름에는 그렇게도 야채가 흔했던 산골의 겨울, 이렇게 씹히는 맛이 짱짱한 무생채로 겨울 입맛을 사로잡았답니다.
남은 것은 냉장 보관해 두면, 꽤 오래 (1-2주) 보관도 가능하답니다. 동치미 냉면 만들 때 이용해보려고 넣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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