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여름에 흔히 만나는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야채에요.
하이디네 텃밭에도 가지가 주렁주렁, 7월부터 10월까지 계속 맛있고 싱싱한 가지를 공급해 준답니다.
하이디의 텃밭 장바구니를 보실래요? 신나는 날은 가지를 하루에 8-9개 가져올 때도 있답니다.
이렇게 충성스럽게 열린 가지를 깨끗이 씻어서, 다른 텃밭 야채와 함께 가지볶음을 만들었어요.
1. 가지볶음 만들기
<재료>
- 가지 2개
- 알마늘 5쪽
- 양파 반개
- 피망 1개
- 방울토마토 1줌 (집에 있는 야채를 이용하세요)
- 소금 1꼬집, 굴소스 1 Ts, 식용유 2 Ts
- 가지를 비롯한 야채들을 기름 두른 팬에 넣고 볶아요. 소금 약간 넣어주시고요.
야채는 집에 있는 야채들을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나 브로콜리, 당근 등도 있는대로 넣으시면 좋겠지요. 냉장고에 뒹구는 버섯들도 있으면 함께 동참하게 해주세요.
- 볶으면서 굴소스를 넣고 야채들이 익으면 취향대로 참기름을 넣거나, 통깨를 넣고 뒤적여 완성합니다.
오늘 들어간 야채들은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익는 것들이라서 넣는 순서를 정할 필요는 없었네요.
이렇게 볶으면 가지 나물과는 또다른 살짝 현대적인 맛의 가지 볶음이 됩니다. 토마토를 넣은 것이 이렇게 영롱한 비주얼을 만들었어요. 물론 맛도 포인트를 주었지요!
2. 가지튀김
가지를 적당히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면 또 얼마나 맛있게요?
가지를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서 (요리사 마음대로), 튀기기만 하면 무조건 요리가 됩니다.
하이디는 보통 녹말가루와 밀가루를 1:4 정도로 섞어서 소금 약간 하고, 물 넣어서 되직하게 튀김옷을 만들어서 튀겨요.
= 하지만 오늘은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1:4 정도로 섞어서 같은 방법으로 튀김옷을 만들었어요.
튀김옷이 처음에는 이보다 많았답니다. (사진을 늦게 찍어서...)
= 가지를 적당히 두껍게 썰어서 찹쌀 옷을 입혀서 튀겼어요. 기름도 많이 하지 않았어요. 0.5 센티 정도의 깊이로 해도 넉넉히 튀겨졌답니다.
= 노릇노릇하게 튀겼더니, 찹쌀이 들어서 그런지 살짝 부풀은 튀김옷이 바삭포슬하니 너무 맛있어요!
양념간장(진간장+매실청+부추나 파+식초+고추가루+풋고추 등)을 얹어서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두반장 넣고 중국식 소스를 만들어서 가지튀김 위에 얹으면 중국집의 고급메뉴 어향가지가 된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심플하게 튀겨서 양념간장에 먹는 것이 우리 한국사람 입맛에는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잡수실 때 가지 속이 뜨거우니 입천정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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