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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Korean food

감기에는 콩나물국! 콩나물국 끓이는 법, 콩나물무침 동시에 만들기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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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번 걸리지 않았던 하이디가 몇 일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요.  목구멍이 간질간질, 살짝 기침에 미열까지...

이럴 땐 울 아버지,

콩나물국이 감기약이야~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요.  옳지! 오늘은 콩나물국이다.  뜨끈하게 펄펄 끓여서, "어~ 시원하다!"면서 먹는 콩나물국.

기왕이면 콩나물국 끓이면서 콩나물무침도 함께 만들어요~!  원래는 식단 짤 때, 국과 나물을 같은 재료로 하는 거 아닌 줄 알아요.  알지만, 이렇게 하면 두 가지를 단번에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 냄비에 절반 정도 물을 넣고 (1.5 리터) 멸치와 새우, 다시마가 들어있는 다시백을 넣어 끓여줍니다.

필요 없는 거품은 걷어 내고요, 5-10분 정도만 끓인 후 다시백을 건져냅니다. 불은 끄지 않아요.

국물이 들어있는 냄비에 콩나물을 가득 넣어요. (많을 수록 좋은 거...)  마늘도 1 Ts 넣었어요.

뚜껑을 덮고 4-5분 끓였어요. (너무 일찍 열면, 콩나물 비린내 나는 거 아시죠? 콩나물이 적당히 익어 구수한 냄새가 날 때 뚜껑을 열어요.)

자, 이제 콩나물이 잘 삶아졌어요.  여기서부터 콩나물국과 콩나물무침의 운명이 갈라진다고 할까요?

 

1. 콩나물국 만들기

* 콩나물이 가득 들어있는 냄비에서 윗부분의 콩나물을 건져내어 따로 둡니다. (콩나물 무침용)

* 남은 국물과 콩나물은 콩나물국이 될 거에요.  마늘은 처음에 넣은 것을 반씩 갈라서 양념으로 간주해도 좋고요, 좋아하시면 더 넣어도 됩니다.

* 새우젓을 1.5 Ts 정도 넣었어요.  새우젓이 덜 삭아서 그런지, 새우가 익으면서 물 위에 뜨네요.  ㅎㅎ

대파 송송 썰어 넣었고요.  간이 적당한 것도 같고 심심한 것도 같아서, 맛소금 조금 보충 했고요, 참기름도 조금 넣었어요.

<콩나물국과 콩나물무침 동시에 만들기>
중요 포인트:

콩나물국을 하얗게 (고추가루 없이) 만들 때는 무침에 고추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해주고,
콩나물국에 고추가루 넣어 얼큰하게 할 경우, 무침에는 마늘과 참기름(들기름), 볶은깨만 넣어 담백하게 해주세요.

위의 포인트 읽어 보셨지요?  콩나물국과 콩나물무침을 동시에 만들어도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약간의 변화를 주는 센스!

오늘 하이디의 선택은 <콩나물국은 하얗게, 무침은 칼칼하게> 입니다.

깔끔한 맛의 맑은 콩나물국이 완성되었어요.

물론 칼칼한 맛을 원하신다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시거나 고추가루를 뿌려서 취향대로 드시면 되겠어요.

 

2. 콩나물무침 만들기 

냄비에서 건져두었던 익한 콩나물로 콩나물무침을 만들어요.

팬에다 살짝 볶아서 나물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무치는 것이 만들기도 쉽고 식감이 좋아서 하이디가 즐기는 방법이에요.

역시 마늘은 취향대로 더 넣어도 좋고, 아까 냄비에서 일부 건져낸 것을 양념으로 간주해도 좋아요.

콩나물에는 소금으로 간을 해요.  꽃소금 1 ts과 맛소금 1/2 ts을 넣었어요.  그리고 맛있는 참기름과 볶은깨를 넣어주면 됩니다. (콩나물의 양에 따라 소금 간을 조절하세요.  처음에 많이 넣지 말고요~)

콩나물국은 하얗게 했으니, 나물에는 고추가루 팍(1/2 Ts~1 Ts) 뿌렸어요.

조물조물 무치면 콩나물 무침 너무 쉽게 간단 완료!

콩나물 무침은 비빔밥에도, 비빔국수나 쫄면에도 필수요소잖아요?  이렇게 만들어 두면 긴요할 거에요.  (물론, 다음날이면 다 없어지겠지만) 

 

이렇게 콩나물국과 콩나물무침만 만들어 놔도 반찬 걱정 한시름 놓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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