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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finds yumi

교대맛집 이자카야 나무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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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가 교대역 부근 이자카야 <나무>에서 딸과의 점심 데이트를 했어요.

이자카야 - 요즘 이런 간판 많이 보시지요?  뜻을 알아봤더니

이자카야(일본어: 居酒屋)는 술 종류와 그에 따른 간단한 요리를 제공하는 일본 음식점이다.
주로 주류를 제공하고 있는 점에서 일반 식당과 다르다. 이자카야에서는 일본식 술인 
사케를 제공하고 있는 가게가 많아, 술집에 비해 요리의 종류가 많다. (출처: 위키백과)

그러니까 우리식으로 말해서 "요리주점"이라 말한다면, 쉽게 쏙 들어와요. 

교대역 맛집 이자카야 나무는 무려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하신다고 해요.  수고가 많으시네요.

안으로 들어갔더니 일본식 음식점답게 깔끔함이 눈에 띄었고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룸들도 여러 개가 있어요.  우리가 안내된 곳은 창가가 내다 보이는 룸 4인 좌석이었어요.

딸이 얼마 전부터 돈까스 먹고 싶다 했는데, 같이 먹을 기회가 드뎌 왔네요!  돈까스 세트에 반우동을 선택했고요,

점심 스페셜 정식도 안먹어볼 수 없지요.  초밥, 사시미, 샐러드 등이 나오는데, 식사는 새우튀김 냉소바를 선택했어요. 

짜잔~! 음식이 기대됩니다.  우리는 처음 간 거라서 세트를 일단 먹어보기로 했고요, 초밥을 좋아하는 대로 골라서 주문하는 것도 좋겠어요.

 

소바, 우동, 카레 등, 이 근처 법원, 검찰청, 교대 부근에 일하시는 분들 점심하러 오시면 꽤 가성비 있는 선택이 가능할 것 같아요.

저녁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저녁에 이용하는 메뉴판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지요.

저녁에는 더 풍성하고 기름진 요리들이 준비되는 것 같아요.  ㅎㅎ 우리는 점심이라서 음료(?)는 생략...

냉모밀소바에 큼지막한 새우튀김이 롤라가 있고요, 달달한 양파소스 얹은 그린 샐러드, 그리고 사시미 몇 조각과 스시 6점...  언뜻 보아서는 양이 적을 것 같았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계란말이 초밥, 문어, 광어, 연어, 새우장, 가리비가 초밥으로 나왔는데, 문어는 조금 질겼다고 기억되네요.

돈까스 정식에는 유부와 팽이를 올린 우동과 함께 광어, 연어, 계란말이 초밥이 나왔고요, 돈까스 소스가 순하고 달콤한 맛이었어요.  메인 접시에는 돈카츠 큰 것 두쪽과 밥,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어요. 

돈카츠가 도톰하고 잘 익어서 맛있었고요, 정말 고기 잡내가 하나도 안나요!  칼질은 필요없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나왔으니까요.

저는 이 소바가 참 맘에 들었어요.  원래 메밀국수 좋아하는 데다가, 저 살얼음 국물을 좀 보세요.  밖은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실내에서 냉 소바 먹는 낭만...  사진 찍기 전에 먼저 젓가락이 가서, 그만 모양은 좀 흐트러졌어요.

달달한 소스의 샐러드와 연어 회가 잘 어울렸어요.

결국 우동 몇 가락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지만, 그 외 모든 음식은 순삭했습니다.

점심 식사로 딸과의 기분좋은 만남이었고요, 음식과 분위기 모두 맘에 들었던 이자카야 나무 였어요. 

위치는 여기!

딸아, 덕분에 잘 먹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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