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 수목원: 아름다움과 조화로움
언젠가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천리포 수목원을 드디어 다녀왔어요. 미국인이었다가 한국과 사랑에 빠져 한국인이 되었고, 천리포와 사랑에 빠지고 나무와 사랑에 빠져 천리포 부지를 매입하여 수목원을 조성한 설립자 민병갈 (Carl Ferris Miller, 1921~2002) 님의 손길과 호흡이 수목원 일대에서 느껴지는 바로 그 천리포 수목원이에요. 전체 면적 593,282 m2 중에서 밀러가든 65,623 m2만 일반에게 공개된다고 하니, 보여지지 않은 수목원의 광대한 영역에 많은 보물들이 있는가 봅니다. 보유식물은 16,872 분류군이 존재하는데, 목련 926 분류군, 동백나무 1,096 분류군, 호랑가시나무 566 분류군, 무궁화 371 분류군, 단풍나무 251 분류군이 천리포 식물원에 살고 있다고 해요...
2024. 3. 22.
일몰이 꽃다운 꽃지 해변의 할미할아비 바위: 천오백년의 사랑 (?)
아주 오랜만에 꽃지 해변을 다시 찾았어요. 이번 짧은 여행의 행선지는 태안군이었어요. 첫날에는 안면도: 처음 간 곳은 영목항 전망대였고요, 태안의 남단에 있어요. 다음으로 간 곳이 꽃지 해수욕장이었어요. 꽃지 부근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은 천리포, 천리포에서도 우리가 가고 싶었던 곳은 천리포수목원이었답니다. 꽃지 해수욕장에 있는 태안 관광안내도를 보니까 태안에서는 쌀, 고구마, 고추, 마늘, 생강, 소금 등의 특산물이 자랑스럽게 생산되고 있네요. 태안 8경이라... 제가 가본 곳은 만리포와 몽산포 뿐이었고요, 오늘 보러 온 할미, 할아비 바위가 8경 중 하나에요. 할미, 할아비 바위가 보여요. 그 사이에 저물어가는 태양이 위치하니까, 바닷물에 빛이 반사되면서 아주 신비롭게 보여요. 꽃지 앞바다의 할미,..
202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