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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목항 전망대 - 이국적인 바다뷰가 보이는 아늑한 태안 풍경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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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의 꽃지 해변을 거쳐서 천리포로 가는 1박2일 여행의 첫번째 행선지로 영목항 전망대를 들렀어요.

여기는 전망대를 세우고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집에서 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갔더니, 보령 해저터널을 지나서, 원산안면대교를 건너서 안면도를 들어섰어요.

다리를 건너온 이쪽(가까운쪽)이 안면도에요.

 

전망대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고, 아름다왔어요.  (아래 영상 참조)  

이렇게 해변으로 걷기만 해도 바다와 숲을 느낄 수 있겠지만, 전망대로 올라가면 얼마나 멋진 뷰가 펼쳐질 지 기대가 됩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고요, 평일이라서 한산해서 우리는 좋았어요.

바다는 잔잔했고요.

 

심호흡 하는 모습의 중년 남자... ㅎㅎ (아는 분이에요.)

전망대 오르는 길의 계단도 좋아요.  (불편하신 분을 위해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난간이 성벽 모양으로 되어 있고, 바다가 태양을 안고 있어요.

입구에 보니, 7월까지 개관기념, 입장료가 무료에요!  아우, 이런 지자체의 서비스는 환영하지 않을 수 없어요.

1층에 태안군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매장과 카페가 있고요,

기념품 샵도 있어요.

얼른 뷰를 보러 전망대로 올라가고 싶어서, 매장은 눈으로 휘 둘러보고 올라갔어요.

엘베는 바로 22층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전망대 유리는 100도의 각으로 기울어져서 살짝 어지러울 수 있다고 하네요.  아, 어지럼증 주의! (놀라지 마시라는 메시지에요.)

내 마음을 누가 여기 프린트해놨지?  여기 오길 참 잘했다 그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전망대 유리창을 360도 죽 둘러서 보며, 사방의 경치를 감상하는데, 너무 조용하고 한가한 오후의 바다... 그리고 너와 나!

바다와 섬과 배, 그리고 태양이 눈부신 가운데, 나까지 예쁘면 어쩌란 말이오~!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영목항의 전망이었어요.

저 칼라풀한 조형물에는 <천하태안>, <꽃과 바다>, <힐링태안>, <청정태안>이라고 써있어요.  "천하태안"... ㅋㅋ

안면도는 섬이지만, 이렇게 지금은 육지랑 다름없이 다니니 얼마나 좋아요!  바다와 섬,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배들, 논밭과 포장된 길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며, 딱히 무엇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

먼 데다 시선을 두면, 늘 근시안으로 살던 내 시야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바다를 내려다 보고 싶을 때, 먼 데를 바라보며 멍 때리고 싶을 때, 다시 오고싶은 태안 안면도의 영목항 전망대였습니다.

(2024년 7월까지 무료개방임을 기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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