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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di cooks fusion (international dishes

스키야키 (일본식 불고기전골) 만들기, 재료, 양념

by 맛의 마술사 하이디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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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키야키(스끼야끼라고도 하지요)를 만들어서 먹었어요.  우리 엄마도 자주 만들어 주셨던 터라 익숙한 맛이지만, 한국인이라면 불고기 다들 좋아하시니까, 쉽게 불고기 전골이라 하면 맛이 더 쉽게 떠오르겠지요.

이렇게 뚝배기에 전골로 만들면 바로 뚝배기 불고기 (뚝불) 아니겠어요?  하이디는 스키야키와 뚝불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전자는 일본식, 후자는 한국식 이름일 뿐...

 

시작할께요.

 

<스키야키 재료> 3인분

  - 불고기 (양념한 것) 300 그램

  - 양파, 대파, 배추 (또는 봄동), 당근 적당량 (취향대로, 집에 있는 야채 동원하기)

  - 불린 버섯 (목이버섯, 말린 표고) 

  - 당면 100 그램, 떡국떡 (선택)

 

<불고기 양념> 고기 300 그램 기준

  - 진간장 2 Ts

  - 매실청 1 Ts

  - 설탕 1 ts

  - 마늘 1 Ts

  - 요리술 2 Ts

  - 후추, 볶은깨

 

<추가 국물양념>

  - 국간장 2 Ts + 진간장 2 Ts + 복숭아청 (또는 설탕) 2 Ts + 후추 (준비해 놓아요)

 

양파가 이렇게 생겼네요.  ㅎㅎ 전 같으면 그냥 버렸을 텐데, 너무 예뻐서 동그란 부분(싹난 양파는 속이 다 썩고 물렀지요)은 버리고 싹난 부분을 요리에 썼답니다. 

* 봄동은 깨끗이 씻어서 3등분 정도로 썰었어요.

* 불고기 양념을 넣고 고기를 한장한장 모두 양념을 묻혀 버무려 놓았어요.  (양념을 미리 타서 고기에 묻혀도 되지만, 급하면 이렇게 해도 상관없어요.  ㅎㅎ)

식구들이 따로 먹게 되어서 하나는 (1인) 뚝배기에, 하나는 냄비에 준비했어요 (2인).

 

* 먼저 봄동(또는 배추)을 냄비 아래에 깔았어요.  배추나 봄동은 많이 넣어도 양념과 함께 끓이면 온데간데 없을 정도로 줄어들지요.  냄비의 절반 정도 채워도 좋아요. 

* 대파, 당근, 양파를 적당히 썰어서 냄비에 가지런히 놓았어요.

* 버섯도 있는대로 넣어주면 맛있어요.  (느타리, 표고, 팽이, 목이, 새송이, 양송이 등등)

하이디는 불려두었던 목이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찢어 넣었고요, 말린표고를 적당히 썰어 넣었어요.

* 가운데에 주인공(?)인 양념한 소고기 불고기를 배치하였어요.

 

*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위에 올려놓았어요.  

* 이제 물을 1컵 (2인분) 또는 반컵 (1인분) 넣고, 불에 올려서 끓여 줍니다.  멸치나 가쓰오 육수를 넣어도 좋겠지만, 고기와 야채에서 맛있는 물이 나올 거니까 맹물을 넣고 끓여도 문제 없어요.

 

* 고기 외에는 전혀 양념이 되어있지 않으니까, 국물 맛을 위해 준비해 둔 위 양념을 1.5 ~ 2 Ts 넣고 끓였어요.  날계란도 준비했어요.

고기가 거의 익었을 때 계란을 하나 톡 넣어주면 좋아요.  이크! 계란이 들어가면서 깨져서 모양이 좀 망가졌네요.

대략 3-4분 끓이면 고기도 익고, 당면도 적당히 익어서 먹기 좋게 될 거에요.

 

계란을 스키야키에 넣고 반쯤 익혀서 먹어도 좋지만, 일본식으로는 계란 노른자에 고기와 야채를 찍어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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